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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리뷰

영남알프스 영축산 등산 리뷰(최단거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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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5일, 영하권 강추위를 이겨내고 영남알프스 9봉 중 취서산장으로 유명한(취서산장을 다녀오진 않았지만!^^;;) '영축산'에 다녀왔다. 대부분 '영축산-신불산-간월산 완봉'을 목표로 등산을 하는데, 난 작년 신불산-간월산 코스를 경험한 이후로 두 개 이상의 산은 함께 등산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며칠 동안 다리가 후들거려 생활이 어려웠던 기억이 있기에...)


영축산에는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는데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최단코스로 알려져 있음과 동시에
주차시설 및 화장실 사용이 편리하여 많이들 추천하는 코스이다.

* 울산 울주군 상북면 청수골길 175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

* 052-254-2124

* 매일 9:00~18:00

* 어른: 1,000원(단체: 800원) / 어린이: 300원 / 청소년: 600원(단체: 500원)

*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0105

 

산림청 국립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공지]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에 따른 국립자연휴..  2021년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국립자연휴양림 운영사항을 아래와 같이 안내해드립니다. ○ 단계적 일상회

www.foresttrip.go.kr

**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은 입장료(1인 1,000원)와 주차비(중소형 기준 3,000원)를 받고 있으니 카드나 현금을 챙겨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참고로 동절기인 1~3월은 입장료가 없다 하여 우리는 주차비만 내고 들어갔다.
[주차비] 경차 1,500원 / 중소형 3,000원 / 대형 5,000원

 

입장료를 내고 조금만 더 들어가면 '1~6 주차장'이 나온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 등산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우린 이곳에 주차를 하고 본격적인 등산을 위해 길을 나섰다.

 

파래소 폭포 방향을 향해 걸어가면 영축산 등산을 위한 첫 단추는 이미 끼워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제는 열심히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조금만 더 걸어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신불산 정상'이라고 표시된 곳으로 걸어가면 된다. 영축산인데 무슨 신불산 정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선 믿고 가면 된다...!!

 

처음에는 엄청난(?) 경사가 우리를 맞이했다. 이래도 될까 싶지만 그냥.... 걸어가면 된다. 사진에는 잘 표현되진 않지만 생각보다 높은 경사가 계속되니 초보 등산객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조금 더 걷다 보면 또 다른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는 '영축산'이라 표시된 곳으로 걸어가면 된다. 조금씩 완만한 길이 나오기 시작하니 '걸을 만 한데?'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등산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젤리와 함께 이겨내며 계속해서 걸어갔다.

 

걸어가다 보면 '단조 성터'의 안내문이 보이는데 여기서부터는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고 가까워진 건 아니다 ^^;;)

 

눈이 확 트이는 억새 정원을 지나면 정상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가깝지만 먼 그대와 같은 느낌이랄까..? 한 가지 목표만 생각하며 계속해서 걸어갔다.

 

길은 어렵지 않아 충분히 올라갈 수 있었는데 이 날은 엄청난 추위와 바람으로 등산에 어려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ㅠ_ㅠ

 

드디어 도착한 영축산 정산!!!!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의 인기는 작년에도 올해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듯하다.

 

정상에선 울산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갈림길을 표시해 두어 다양한 코스로 등산을 할 경우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길에 집에서 준비해온 컵라면과 김밥을 먹었다. 진짜.. 정말.. 최고로 맛있었지만 너무 추워서 덜덜 덜 덜덜 떨면서 먹었다.

 

추워서 예쁘게 음식 사진 찍고 싶었으나 그런 게 어디 있나. 당장 너무 춥고 배가 고팠다. (찢어진 컵라면 뚜껑에서 나의 다급함이 느껴진다)

 

등산 코스마다 친절하게 표시된 표시판 덕분에 편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날씨가 얼마나 추웠는지를 증명해주는 사진이다. 마시는 물이 얼 정도라니... 추위와 바람을 이겨 낸 나를 칭찬해줘야겠다 ^^;;;;;;;;



산은 올라기가 위해 마음먹기까지, 정상에 발을 딛는 순간까지는 정말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내려와서 느끼는 보람과 뿌듯함 그리고 다음날 훈장처럼 남는 온몸의 뻐근함과 고통(?)은 나를 계속해서 산으로 인도하는 것 같다.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것이 내가 산에 가는 이유이다.

오늘의 운동을 기록하며 영축산 등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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