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 동굴사찰 '송운사'

2022. 2. 6.(일) 날이 추운 어느 날 동굴 사찰로 유명한 울산 언양 '송운사'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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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상북면 자수 정로 212

* http://naver.me/xRQUwBJw

대한불교조계종송운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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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의 안내로 도착한 이곳! 울산에서 유년시절 한 번은 꼭 와본다는 '자수정 동굴나라' 주차장이 나온다. 송운사는 바로 뒤에 있기 때문에 이곳에 주차를 해도 무방한 듯하다. 자리가 넓게 구성되어 있지만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드니 최대한 빨리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 2월 6일 일요일 기준 주차비는 없었다.

 

주차를 하고 방향에 따라 '송운사'로 걸어갔다. 조금만 올라가면 큰 사찰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주변의 풍경과 유난히 맑은 하늘은 송운사의 차분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한다. 길을 따라 계속 걸어 올라가면 된다.

 

주변에 보이는 돌탑들을 보면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가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다.

 

길의 도착지점에서 마주한 '송운사'의 모습! 그 웅장함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이다. 주변 사람들도 연신 '우와~'라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사진 찍기 바쁘다. 사진에는 그 웅장함이 담기지 않아 아쉽다.

 

십이지신 길을 따라 올라가며 본격적인 사찰 탐방을 시작해 본다.

 

송운사는 거대한 석굴 속에 위치한 사찰로 허리를 숙이고 입구를 들어가야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다양한 불당이 위치해 있어 불교신자가 아니어도 볼거리가 많은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송운사의 장점을 극대화시킨다고 생각하는 이곳!

 

바로 미륵부처 바위가 있는 곳이다. 웅장한 느낌이 가득했던 석굴 속 사찰과 달리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풍긴다.

 

뒤쪽 길을 따라 내려오면 자수정 동굴나라와 미니 놀이공원을 볼 수 있다.

 

주말이라 유난히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다. 어릴 적 자수정 동굴나라에 부모님 손을 잡고 눈썰매를 타러 온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묘했다. 그때는 눈썰매장이 정말 커 보였는데 지금 보니 그렇지 않다. 내가 어른이 되었단 증거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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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운사'는 영남알프스 7봉 중 5개의 봉우리를 볼 수 있는 언양 동굴 사찰로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니 한 번쯤 다녀오면 좋을 듯하다. 여름에 가면 시원하다고 하니 여름에 한번 더 다녀와야겠다.

마지막으로 송운사만의 특별한 즐거움! 신비의 돌에 소원을 비는 것이다. 소원을 빌고 돌을 들었을 때 떨어지지 않으면 하는 일이 순조롭고 운의 흐름이 좋다고 한다. 나는 진심으로 소원을 빌었고, 돌을 들지 못했다. 내가 힘이 약해서 들지 못한 건 아닐 것이니 올해는 운이 좋을 듯하다.

 

송운사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산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