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여행을 갔다면 빼놓을 수 없는 맛집인 '장방 식당'에 방문해 보았다.
너무나도 유명한 멍게비빔밥을 먹기 위해 수많은 검색을 거친 끝에 알게 된 '장방 식당'.
이미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맛집으로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내가 방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통영 장방 식당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일까?
* 경남 통영시 서 송정 3길 4
* 055-641-4753
* 매일 8:00~19:00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장방 식당 외관
가게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현지 찐 맛집의 기운!
사람이 너무 많아 웨이팅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웨이팅 없이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요즘은 내비게이션이 너무나 잘 되어 있어 식당을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음식점 앞에는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조금은 협소할 수 있으니 식사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가게 내부
가게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느껴지는 현지 맛집의 향기.
많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맛집인 듯했다.
테이블마다 깔려 있는 위생 비닐과 정갈하게 놓인 테이블과 의자들이 보인다.
일을 하고 점심식사를 하러 오신 분들, 통영 여행 중 음식점을 방문한 연인 및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다.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허기진 배가 더욱 허기지는 것 같아 빨리 음식을 시켜 보았다.
메뉴
우리가 시킨 메뉴는 멍게비빔밥(12,000원)과 생선 미역국(12,000원)이다.
메인 메뉴 외에도 다양하게 나오는 밑반찬들이 음식과의 조화를 이루기에 충분하다.
통영의 특산물인 생굴을 먹어볼 수 있도록 나오고, 멍게비빔밥을 시킬 경우 함께 나오는 냉이 된장국 또한 메인 메뉴인 듯 맛이 너무나 좋았다.
시원하면서 얼큰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적당하여 '맛있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특히 멍게비빔밥만의 특유의 향은 음식의 맛을 더욱 높여 주었다.
고소한 듯하면서 멍게의 쌉쌀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듯 이루지 않는 듯하며 음식의 오묘한 맛을 낸다.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어느 순간 빈 그릇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장방 식당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손님들이 어디서 온 지 물어보고 그 지역을 케첩으로 작성해서 준다는 것이다.
음식을 주문할 때 '어디셔오셨어요?'라고 물어보는 사장님께 '울산입니다'라고 말을 하면 이렇게 센스 있는 계란 반찬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주변 테이블마다 대구, 서울, 수원 등 다양한 곳에서 방문하듯 보였으며 모두들 계란 반찬 위에 쓰여 있는 자신의 지역(고향)을 보며 웃음을 짓기 바쁘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멍게만 단독으로 먹기 힘들어하는 나에게 멍게비빔밥은 좋은 의미에서 크나큰 충격(?) 이였다.
생각보다 고소하면서 멍게 특유의 쓴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정말 신기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음식의 조화는 중독성 있는 맛으로 느껴졌고 어디에 홀린 듯 음식을 다 먹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통영에 여행을 올 때마다 먹어보는 멍게비빔밥이지만 장방 식당만큼 멍게의 맛이 강하고 진하게 나는 곳은 처음인 듯하다.
통영에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 '장방 식당'을 꼭 방문해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