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리뷰

담양의 한옥스테이 '달마루'

써니하리뷰 2022. 2. 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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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25일 현생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우리를 위해 '쉼'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 바로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전라남도 담양이다.

 

우리의 여행기간 중 23~24일에 묵었던 특별하지만 아늑한 한옥숙소인 '달마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전남 담양군 대덕면 무월길 17-23

* 0507-1347-5223

* https://dalmaru.modoo.at/

 

[달마루 한옥 - 달마루 한옥펜션]

세상에서 가장 유니크한 한옥 달마루

dalmaru.modoo.at

 

차 한 대 지나갈 수 있는 작은 마을의 돌담길을 지나다 보면 조그맣게 달마루 간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참고로 초보운전자는 길이 좁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우리가 도착할 때를 기점으로 담양에는 조금씩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조용한 마을에 눈이 내리는 한옥스테이라니... 그렇게 낭만적일 수가 없다.

 

달마루는 서 채 별실, 북 스테이, 본채 해실, 동채 달실로 구분되어 있다. 이 중 우리는 본채 해실을 사용하였다. 참고로 예약은 달마루 공식 홈페이지에서 위치와 구조를 확인한 후 예약하길 추천한다. 우리는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하였는데 수수료 비용이 추가로 붙었고,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어 아쉬웠기 때문이다.

 

'사진이 뭐 필요하겠어~'라는 생각으로 내부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는데 남겨진 사진은 저 한 장뿐이라 후회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곳을 안내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진으로 보이진 않지만 푹신한 매트와 청결한 이불 상태, 현대식으로 꾸며진 깨끗한 화장실은 숙소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도착해서 직접 내린 커피와 함께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낭만을 즐겨 보았다. 밖은 추운데 방은 뜨끈뜨끈!! 그냥 몸이 스르르 녹는 기분이다.

 

저녁을 사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왔다. 밤에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저녁이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다 담양 찐 맛집! 창평국밥이 있다길래 방문해보았다.

1인에 10,000원 하는 막창 전골은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찐 맛집이라 하니 담양 여행 시 필수코스로 잠시 들리면 좋을 듯하다. 반드시 술과 함께 즐기기를 추천한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저녁 먹을 준비를 했다. 백세주를 담아 마실 예쁜 자기 세트! 잔이 예쁘니 술이 절로 취하는 것 같다.
참고로 창평국밥의 막창 전골은 한마디로 '진짜'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처음에는 조금 비린 냄새가 나서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먹자마자 그런 생각을 한 나 자신이 우스울 뿐이니 말이다. ^^;;


백세주와 함께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니 반드시 주류와 함께 즐기도록 하자! 

 

달마루의 낮과 밤 사진을 찍어보았다. 사진에 분위기가 담기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정성스럽게 찍지 않은 내 잘못이 큰 듯하다.



인생을 위해 열심히 살았던 '시간'에서 벗어나 조용히 쉴 곳이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담양 한옥스테이 '달마루'를 추천한다. 그리고 꼭! 창평국밥에 들려보길 추천한다.
+ 나를 위한 다짐: 사진을 많이 찍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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