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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리뷰

사진도 찍고, 걷기도 좋은 아름다운 '위양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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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가에 피는 이팝나무가 개화할 무렵에 방문하기 좋은 밀양의 '위양못(위양지라고도 불린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아름다운 사진을 찍으며 산책하기 좋은, 사진작가들에게 언제나 인기 만점인 밀양 '위양못'은 이팝나무가 개화할 시기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또한 계절이 변화함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과 분위기로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왜 위양못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까?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4

주차공간 있음

 

위양지

위양못에는 완재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사진 뒤에 보이는 다리와 연결되어 있다.
완재정에서부터 못 중심으로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가 구성되어 있는데 걷기에 매우 편안함을 제공한다.
(사진 동호회에서 사진을 배우러 다니며 모델로 활동(?)했던 사진을 가져와 보았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각도의 배경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은 곳곳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사색을 즐기기도 한다.
주말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 평화로움을 찾아보기 힘들 수도 있지만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은 잠시나마 힘들었던 현생의 스트레스를 잊게 해 준다.

 

나는 여름에 방문하여 위양못 곳곳의 푸릇푸릇한 모습을 사진에 많이 담아올 수 있었다.
보기만 해도 울창한 나무와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정자, 벤치 등은 많은 사람들이 위양못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듯하다.
카메라를 들고 찍기만 해도 모든 것이 다 그림이 되니 셔터를 계속 누르지 않을 수 없었다.

 

인생 사진

밀양 위양못의 베스트 포토스폿!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찍는 곳으로 액자에 보관해도 될 정도의 아름다운 사진을 완성해 준다.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 인간의 권리가 있으니, 나무에는 살짝 앉는 것을 추천한다)

 

필름 사진에 한참 재미를 들였던 2017년, 나 또한 내 카메라로 많은 사진들을 담아보았다.
위양못의 아름다운 순간순간을 집중하여 들여다보고, 그 집중력으로 셔터를 눌러가며 담아내었던 완성 물을 보며 뿌듯함과 동시에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위의 두 사진이 바로 필름 카메라를 통해 담아냈던 나의 결과물들이다.
초점을 맞추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돌렸던 조리개, 아름다운 색감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고민했던 필름의 종류 선택 등 그 당시 내가 재미를 붙였던 사진 촬영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다른 필름을 들고 다시 한번 방문하여 사진을 찍어보아야겠다)

 

마무리

코로나19 창궐 이후 많은 사람들이 국내의 아름다운 곳을 돌아다니며 여행의 한을 풀고 있는 요즘, 북적북적한 현대의 삶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한 위양못을 방문해보면 어떨까.

삼삼오오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 사진을 찍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멀리 있을 것만 같은 행복이라는 단어가 어쩌면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 행복을 위해서라면 좋은 사람들, 좋은 날씨뿐만 아니라 좋은 장소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장소 '위양못'을 꼭 다녀와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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