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의 정자바다에는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국밥집이 있다.
임신을 한 이후에는 그렇게 좋아하던 국밥이 당기지 않았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이곳이 가고 싶어 신랑과 오랜만에 외출을 나섰다.
하지만 이곳에 도착했을 때, 문은 닫혀있었고 사장님께 전화를 드리니 개인사정으로 잠시 가게를 쉬고 있다고 하셨다. 이럴 수가.. 이거 하나만 보고 왔는데!!!
그래서 바로 폭풍 검색을 시작하였고, 근처에 평점이 매우 높은 국밥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오늘은 이곳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울산 북구 화암길 5
* 052-298-1194
예전에는 '울산돼지국밥 밀면'이라는 상호명을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울산돼지국밥'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된 듯했다.
위치는 정자 롯데리아 바로 근처에 있는데, 가게 바로 앞에는 4~5대 정도 수용가능한 주차자리도 있어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 상황에 따라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이는 참고하길 바란다.
내부는 4인 기준 10팀 전후의 인원이 수용가능한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기에 자유롭게 편한 자리에 앉으면 된다.
기본적인 메뉴 구성은 다음과 같다.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대(요즘으로 치면 저렴한 가격이라 느낄 수 있을 듯하다)로 다양한 종류의 국밥이 가득하다.
우리는 섞어 국밥(10,000원)을 주문해 보았다.
국밥 외에도 막국수와 등갈비찜, 불고기도 판매하고 있으니 취향에 따라 메뉴를 선택하면 될 듯하다.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나오는 기본 반찬들! 다른 국밥집에서도 볼 수 있는 구성이지만 뭔가 더욱 알차고 가득 차 있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국밥집의 하이라이트 김치! 개인적으로 배추 겉절이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푹 삭은 김치는 아니었지만 짜거나 맵지 않은 딱 좋은 양념에 묻힌 겉절이가 음식의 맛을 더 높여주는 듯했다.
그리고 나온 메인메뉴 섞어 국밥의 모습이다. 보기만 해도 양이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정말 양이 많다. 순대를 시키면 볼 수 있는 허파, 간 등도 섞어 국밥에 함께 나오니 이보다 더 푸짐할 수 없다.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양이 나오니 한 끼도 먹지 않고 이곳을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꿀팁일 듯하다.
양과 더불어 뽀얀 육수베이스의 시원한 국물 또한 국밥의 퀄리티를 높여준다.
또한 개인적으로 고기나 순대를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베이스의 이 양념이 정말 별미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달콤하면서도 간장 특유의 짭조름이 느껴지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맛이 느껴졌다.
음식과의 궁합이 정말 잘 맞았다.
또한 국밥과 잘 어울리는 양파, 마늘, 고추 등도 넉넉하게 주니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먹어보도록 하자!
먹다 지친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양을 자랑하는 '울산돼지국밥'의 국밥양! 혹시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싶다면 이곳 '울산돼지국밥'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식사시간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방문할 정도로 이미 입소문이 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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