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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리뷰

피크닉과 산책 그 중간 '황성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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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실외 데이트를 즐기며 전국 곳곳의 유명한 장소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집에만 있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코로나는 너무나 무서운 나 또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종종 실외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그중 가볍게 산책하고, 소소한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를 발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경주. 경주에도 다양한 공원이 있지만 2021년 여름과 가을 중간쯤 다녀왔던 '황성공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경북 경주시 용담로 79-41 씨름장

054-779-8772

경주시립 도서관 앞 주차 이용 가능

 

주차시설

우선 주차시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경주 황성공원은 '경주시립도서관'과 인접해 있어 주차장이 꽤나 잘 되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주차 전쟁 또한 각오하고 가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주차시설은 이용 제한이 따로 없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을 선택하여 방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맥문동 숲길 산책로

경주 황성공원에는 맥문동 숲길 산책로가 있는데 빼곡한 소나무 숲 사이에 보랏빛 맥문동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 주변을 따라 산책로를 걸어가다 보면 심심치 않게 맥문동을 살펴볼 수 있다.

 

맥문동의 개화 시기는 7~10월로 8월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 내가 방문했던 9월은 절정이 지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보랏빛 물결이 남아 있었다.

 

절정일 때에는 정말 아름답다고 하니 시기를 잘 선택하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어떤 각도에서든지 나의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으니 삼각대와 카메라는 필수로 챙겨가도록 하자.

(많은 연인들이 삼각대를 들고 그들의 추억을 사진 속에 담고 있었다)

 

평화로운 황성공원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피크닉 장소

사실 제일 처음 황성공원에 방문하게 된 계기는 바로 피크닉을 하기 위해서이다. 맛있는 음식은 먹고 싶고, 실내는 밀폐된 공간이라 무섭기에 피크닉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어디 없을까? 하다 찾게 된 공간이 바로 황성공원이다.

우리는 피자를 포장하여 피크닉을 시작했다.

 

황성공원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데 이미 그늘진 좋은 장소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맡아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 나 또한 적절한 장소를 찾아 돗자리를 펴고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황성공원을 피크닉 장소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우선 개미들이 너무 많아 피크닉 방해했으며, 산책을 위주로 조성해 놓은 공원이라 피크닉을 하며 여유로움을 즐기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다.

 

마무리

울산 사람으로서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경주.

경주에 많은 곳을 다니며 웬만한 곳은 다 다녀보았다고 생각했는데, 황성공원에는 처음으로 다녀와 보았다. 비록 피크닉을 위한 목적은 달성하지 못하였지만 산책로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을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보랏빛 맥문동을 즐기기 위해 이번 여름 경주 '황성공원'을 방문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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