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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거제도 가볼 만한 음식점 '쭈 월당 & 닭 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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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여행 마지막 날! 친구와 만찬(?)을 즐기기 위해 한식을 찾아 이리저리 다녀보았다. 그렇게 알게 된 쭈 월당! 우리는 매운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마침 그에 알맞은 음식점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가게 주변으로는 주차할 장소가 마땅치 않으니 주변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따로 주차 지원은 되지 않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904-10

* 055-637-1992

* 화~금 17:30 ~ 새벽 1:00 / 토~일 10:00 ~ 새벽 1: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쭈 월당은 닭 발각과 같이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쭈 월당이 곧 닭 발각이라고 생가하면 된다. 쭈 월당 일 땐 주꾸미를, 닭 발각일 땐 닭발을 메인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간판의 맞은편에는 '닭 발각'이라고 쓰여 있음을 볼 수 있다. 본인의 취향에 맞춰 음식점의 상호명을 선택하면 되겠다.

 

주말에는 낮에는 음식점, 저녁에는 술집으로 이용되고 있는 듯보였다. 그냥 음식점일 거라 생각했던 나의 생각과는 거리가 먼 가게 안 분위기이다. 저녁에 친구들과 함께 술 한잔 하러 오기 좋은 분위기처럼 보인다.

 

벽에는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붙어있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혹은 가족끼리 저마다의 흔적을 벽에 남기고 간다. 모두 다 읽어볼 순 없지만 하나씩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이곳의 벽을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이곳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사장님을 부를 때 쓰는 벨이 바로 이 인형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장식으로 가져다 두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이 친구를 누르면 나오는 울음소리가 바로 사장님을 부르는 벨이었던 것이다.

 

너무 낮시간에 우리는 이 인형으로 음식을 주문하기 민망했다. 하지만 재미있는 발상인 듯하다.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러 방문했던 곳이기에 식사를 주문해 보았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매콤 주꾸미 + 김가루 알밥 + 계란찜 大'가 묶여있는 세트메뉴를 주문해보았다. 아래의 링크에서 음식의 메뉴를 참고하면 좋겠다.

https://naver.me/FyePL4Ez

 

쭈월당 : 네이버

방문자리뷰 1 · 블로그리뷰 4

m.place.naver.com

 

세트 메뉴의 구성들이 조금씩 차례대로 나오기 시작한다. 계란찜의 크기는 생각보다 정말 컸다. 다른 물건과 비교해놓지 못해 조금은 아쉽다.

 

주꾸미의 감칠맛을 더해줄 김가루 알밥! 나오자마자 열심히 주먹밥을 만들어 주꾸미를 먹을 준비를 한다. 기대가 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주꾸미! 조금 익혀 먹을 것을 권유하시는 사장님의 말씀에 우리는 불에 주꾸미를 익혀 보았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

 

다 익고 나면 함께 나온 깻잎, 김, 소스 등을 자유롭게 싸서 먹으면 된다. 식사로도 충분히 맛있는 음식이지만 자꾸만 술을 부르는 안주처럼 느껴졌다. 바로 운전을 해서 나가야 하는 상황이기에 술을 마시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다.


생각보다 주꾸미 맛이 많이 맵지는 않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소스가 달콤하면서 매콤한 맛을 풍겨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거제도에서 식사 한 끼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주말 10시에 오픈하는 쭈 월당 & 닭 발각에 다녀올 것을 추천한다.

 

거제도만의 음식을 느낄 수는 없지만 한 끼 식사로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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