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가볼 만한 곳 '호미곶 해맞이광장'

포항 하면  바다에 잠긴 커다란 손, '상생의 손'이 가장 먼저 생각날 것이다. 이미 너무나 유명한 곳으로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 하나인데, 지난주에는 가족들과 함께 이곳 호미곶에 드라이브를 다녀와 보았다.

 

여름철,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도 유명한 호미곶은 어떠한 볼거리들이 있을까?

 

*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 054-270-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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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궁 회 타운에서 가족들과 배부르게 식사를 마친 후, 호미곶 해맞이광장으로 떠나 보았다. 대궁 회타운에서 호미곶까지는 자가용 기준 약 5~10분 정도 걸리니 참고하면 좋겠다.

※ 대궁 회타운 리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포항 호미곶 회국수 맛집 '대궁 회타운' (물회, 회밥도 있어요)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다. 우리는 주차를 한 후 해맞이 광장으로 걸어가 보았는데, 2022년의 절반 이상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에도 2022년을 상징하는 호랑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휴대폰 속, 사진을 남기며 2022년 무탈하게 지나가기를 소원 빌어 본다.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던 어느 날, 우리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호미곶 해맞이 광장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광활하게 펼쳐진 사진 속 해맞이 광장에서 또 한 번 힐링되는 시간을 가져본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하이라이트인 상생의 손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많은 편의시설들이 있다. 휴지통부터 화장실, 벤치 등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 센스들이 곳곳에 숨어있으니 우리는 즐기기만 하면 된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는 푸르른 바다뿐만 아니라 초록빛의 넓은 초원도 볼 수 있는데, 제각각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을 즐기고 있었다. 아이들은 뛰어놀기 바쁘고, 어른들은 그늘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상생의 손을 마주하고 있을 때를 기준으로 왼쪽 편으로 걸어가 보았다. 괜스레 사 먹고 싶게 만드는 작은 노점상들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었는데 우리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군밤을 사 먹어 보았다. 이곳에서 사 먹는 주전부리는 왜인지 모르게 더 맛있게 느껴진다.

 

조금 더 옆으로 가면 탐방로(데크로드)에 걸어가 볼 수 있는데, 길고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천천히 걸어서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다.

 

시원한 가을 냄새와 바다 냄새를 맡으며 이야기를 나누면 한 주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단번에 풀리는 기분이 든다. 이날은 유난히 날씨가 좋아서 더 행복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탐방로(데크로드)를 다시 걸어 나와 본격적으로 상생의 손을 감상할 차례! 바닷속에 우둑하게 서 있는 손이 웅장하게 느껴질 만큼 실제로 보면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상생의 손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조금의 인내심이 필요(기다려야 할 수 있다)할지도 모르니 참고하길 바란다. 

 

상생의 손은 '21세기에는 온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라는 의미'로 조각된 것이라고 한다.

※ 출처: 해를 맞는 바다 (naver.com)

해를 맞는 바다

 

다섯 손가락에 갈매기가 앉으면 백년해로는 물론 행운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내가 갔을 때에는 세 마리만 손가락 위에 앉아 있어 아쉬웠다. 그렇기에 재미로만 알고 넘기는 걸로 ^^

 

집으로 돌아오기 전 우리는 1인에 5,000원 하는 알록달록 기차를 타고 주변을 구경해 보았다. 긴 코스는 아니지만 작은 통돌이(?) 위에 앉아 바다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재미있었는데, 궁금하다면 한 번쯤은 타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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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 하나인 호미곶! 새해가 아니더라도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기로 유명한 호미곶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아보면 어떨까?

 

모두들 상생의 손에서 행복의 기운을 가득 받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