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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한국에서 느껴보자! 일본 료칸을! '토모노야' 경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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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이후 일본여행을 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진 듯하다.

 

코로나 전(20대 시절) 나도 일본을 3번이나 다녀왔었는데, 그땐 돈이 여유롭지 않아(학생신분이었기에...ㅠ_ㅠ) 가성비 숙소만 찾아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 말은 료칸이 딸린 숙소에서 한 번도 묵어보지 못했다는 것인데,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최근 신랑과 함께 료칸이 있는 일본 감성 숙소를 다녀왔다.

 

*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해안로 2401

010-5588-3934

* https://tomonoyakj.co.kr

 

토모노야 호텔&료칸 경주 | Tomonoya Hotel & Ryokan Gyeongju

토모노야호텔&료칸 경주점 공식홈페이지입니다.

tomonoyakj.co.kr


'토모노야'란 일본어로 '소중한 것들의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숙소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경주 감포의 비교적 북적거리지 않은 곳에 위치한 토모노야 경주점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일본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입구에는 주차장도 넓게 구비되어 있어 차를 가지고 이동하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주차를 하고 로비로 들어서면 이렇게 아름다운 일본 감성이 우리를 맞이해 준다.

 

예약자 명단을 확인하고 기본적인 사항을 안내받고 나면, 1인 1벌의 유카타를 빌려준다. 디자인이 많지는 않았지만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골라보자!

 

또한 이곳은 석식과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석식은 18:00 / 19:30, 조식은 8:00 / 9:00로 선택이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체크인 시 예약이 된다)

 

** 우리는 숙소 예약을 '여기 어때'에서 했는데 아래 링크를 달아두니 참고하면 좋겠다.

 

'토모노야 경주' 검색 결과 - 여행할때 여기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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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eogi.com

 

모든 체크인이 완료되면 방으로 향할 수 있는데, 로비가 있는 건물이 아닌 밖으로 나와 그 뒤의 건물로 걸어 올라가면 된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을만한 포토스폿이 있으니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해 보도록 하자!

 

건물 안은 전체적으로 너무 깔끔했으며 일본다운 느낌이 나는 듯하면서도 한국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향기도 좋고 조명도 좋고... 여행의 시작을 기분 좋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일본의 다다미 감성! 여기저기 사진 찍을 맛이 충분히 나는 숙소이지 않나 생각한다.

 

가격대가 조금 있어 쉽게 오기는 어렵지만 이 큰돈을 내고 오기에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 무엇보다 숙소의 청결상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토모노야 경주점은 그 점에서는 백점만점에 백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살짝 날씨가 추워져 사용할 일이 잘 없었지만 테라스의 감성도 이곳 토모노야의 분위기 상승에 한몫하지 않나 생각한다.

 

테이블 위에는 체크인 때 소개받았던 설명서도 자세히 적혀 있으니 한 번 더 숙지해 봐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우리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 바로 료칸이 있기 때문인데 이 료칸 감성도 실제로 보면 더욱 감성적이다.

 

체크인하자마자 들어가서 몸을 녹이고 싶었으나 석식 후 즐기는 것으로 잠시 타협을 보았다.

 

하지만 여긴 토모노야 소개글이니 바로 영상을 통해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뜨거운 물도 영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잘 나와, 속도감 있게 물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마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여유를 가지고 물을 받도록 하자!

 

또한 입욕제도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변색방지를 위해 외부에서 가져온 입욕제는 사용이 불가하다고 한다. 그렇기에 토모노야에서 준비한 입욕제는 투명색이라는 사실!

 

사회에서 지치고 힘들었던 몸과 마음으로 이곳 료칸에서 모두 다 녹이고 가기에 충분하지 않나 생각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료칸을 꼭 이용하길 바란다!

 

그 외에도 어메니티(칫솔, 치약, 면도기, 머리망, 면봉, 샤워볼, 화장솜 등)와 방 안의 향기를 책임져줄 뿌리는 디퓨저(?)도 방 안에 놓여 있어, 토모노야 측의 손님을 위한 섬세함이 느껴진다. 

 

이런 섬세함이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하는 노력이지 않을까?

 

이곳 숙소에는 야외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우리는 수영할 복장을 챙겨갔지만 하필 추워진 날씨에 즐기지는 못했다. 이날 숙소에 묵은 많은 분들이 수영장은 따로 이용하지 않는 듯했다.

 

자유로운 복장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따뜻한 날씨에 숙소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이용해 보길 바란다.

 

이제는 우리가 예약한 시간에 맞춰 석식을 먹으러 갈 차례!

 

식사는 체크인했던 건물에 들어가면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는데, 각 호실에 따라 장소와 음식이 미리 세팅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메뉴는 매일 바뀌는 것이 아닌 정해진 메뉴로 운영되는 듯했다.

 

석식은 소고기 화로구이! 구워 먹는 재미가 있었으나 '황홀하게 맛있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니라 조금은 아쉬웠다. 음식도 너무 튀김위주라 한국인의 입맛에 김치가 계속 찾아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일본의 감성을 느끼기에 만족한다면 나쁘지 않을 식사가 될 것이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우리는 소소하게 2차를 달려보았다.

 

배속에 작은 생명이 자라고 있는 나는 너무나 아쉬웠지만 토레타로 아쉬움을 달래 보았다. 새벽까지 신랑과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한 숙소에서 하루를 마무리해 보았다.

 

바로 그다음 날! 우리는 조식을 먹으러 다시 어제 석식을 먹었던 장소로 이동해 보았다.

 

조식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카레정식이다. 이 또한 특별한 맛이 있다고 말하기엔 조금은 부족하지만, 튀김 위주의 식사를 했던 저녁보다는 담백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렇게 1박 2일의 토모노야 일정을 마무리해 보았다.


늘 현대적인 감성숙소나 호텔만 찾아다녔던 우리 부부는 처음으로 이색적인 숙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았다.

 

토모노야는 경주점 뿐만 아니라 남해, 거제 총 3군데가 있으며 각 지점마다 음식과 숙소의 구성이 조금씩 다르니 참고하여 숙소를 선택하길 바란다.

 

다음번에 또 다른 새로운 숙소를 안내할 수 있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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