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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리뷰

담양 속 작은 숲 'Camangam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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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기념으로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담양 CamangamStay를 다녀왔다. 12월 24일~25일 숙박을 위해, 무려 9월 25일 자정!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시도하였으나 간절히 원했던 stay1의 3번 방 예약을 실패하고(ㅠㅠ) stay1의 2번 방을 겨우 성공하여 다녀올 수 있었다. 예쁜 숙소를 가기 위한 사람들의 움직임은 생각보다 빠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1분도 안돼서 마감이었으니 말이다.

* 전남 담양군 용면 추월산로 900-11

* 010-8673-9193

* http://camanggamstay.com/

 

까망감스테이

담양 속 리틀포레스트 감성민박 까망감스테이. 추월산과 담양호는 안락함을 선사합니다. 자연 속에서의 휴식을 만끽하세요.

camanggamstay.com

 

CamangamStay는 stay1, stay2로 구분되어 있으며 체크인/아웃의 시간을 다르게 운영하고 있으니 아래의 설명을 참고하면 좋겠다.

* stay1의 체크인 시간은 15:00 / 체크아웃 시간은 11:00, stay2의 체크인 시간은 18:00 / 체크아웃 시간은 15:00


숙소의 위치도 사진 속 카페를 기준으로 위쪽은 stay2, 오른쪽은 stay1으로 구분할 수 있겠다.

 

얼마나 오고 싶었던 숙소였던가...! 간판을 보자마자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왔다ㅠㅠㅠ! 하지만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이기 바빠 후다닥 방으로 들어왔다.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 행복함을 느낀다.

 

따뜻한 방 안의 온도와 아늑한 실내 분위기는 3번 방 예약의 실패를 잊게 했다.

리뷰로 수없이 봐왔던 숙소였으나.. 역시 인기 많은 숙소는 직접 겪어봐야 한다...!!

짐을 풀고 추웠던 몸을 녹이며 푹신한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니 천국이 따로 없는 듯하다. 비치되어 있는 빔프로젝트는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숙박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CamangamStay의 최고의 장점! 바로 취사가 가능한 점이다. 인터넷을 통해 미리 구매한 파스타와 스테이크 밀 키트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보았다. 분위기에, 술기운에 평소보다 더 빨리 취하는 느낌이랄까..? :)

 

CamangamStay의 정성이 느껴지는 또 하나의 이유! 바로 신선한 조식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방 안에 놓인 냉장고에는 아침에 일어나 먹을 수 있는 조식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다. (냉장고에 놓여 있는 정성스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아쉽다 ㅠㅠ)

 

CamangamStay에서 머물면 바로 옆 카페에서 커피 2잔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우리는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 후 아메리카노를 테이크 아웃하여 여행의 마무리를 준비했다. 커피 맛 또한 너무나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하루의 시작을 상쾌하게 해 주기에 충분한 선물이다.

 

CamangamStay는 분위기 좋은 카페로도 매우 유명하다. 저녁에 짐을 정리하러 들어가는데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코로나 시국만 아니었다면 줄을 서서라도 분위기를 느껴보고 왔을 것이다.

저녁에 풍기는 낭만적인 카페 분위기는 실제로 느껴보지 않으면 설명하기 힘들 것 같다.


수많은 여행을 다니며 알게 된 사실은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라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꼭 해야 하고 성취해야 하는 것이 아닌, 여행을 시작하는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CamangamStay는 이러한 의미에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더해준 소중한 공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하고 싶은, 그런 아름다운 공간이라 생각하며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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