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 이름도 유명한 울산의 돈가스 맛집! 복산 돈 까 스(이하 복산돈가스)에 다녀왔다.
수많은 블로그에서 웨이팅이 장난 아니라는 후기를 읽고 우리는 오픈 시간 전 음식점에 도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라웠는데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이렇게나 기다리면서 먹는 걸까?
* 울산 중구 손골 2길 17-6 상가동 1층
* 052-298-4623
* 월~토 11:00~20:00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19:30 라스트오더
중구 복산동에 위치한 복산돈가스는 울산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맛집이다. 분명 본점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남구, 북구점까지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니 상황에 따라 골라 방문하면 될 듯하다.
** 전용 주차장이 없으니 길거리 골목주차를 해야 한다. 초보운전자에겐 어려운 코스임은 확실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웨이팅 맛집(?) 답게 테이블링 시스템도 잘 활성화되어 있었으며 왼쪽 사진 기준으로 캐릭터가 있는 쪽(반대편)으로 가면 웨이팅 할 수 있는 대기공간도 존재한다.
11시 오픈 전에는 테이블링이 운영하고 있지 않았고, 줄을 서서 기다리면 차례대로 들어가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 이후부터 테이블링 시스템이 운영되니 꼭 참고하면 좋겠다.
11시가 되자마자 열리는 가게문! 사람들이 많이 없는 기회를 틈타 실내 곳곳을 찍어 보았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하고 결제하면 이제 먹을 준비 끝!
음식도 주문했겠다!! 그 외 내부의 다양한 풍경(?)들을 둘러보았다. 아기의자도 있으니 아기가 있는 가족에겐 희소식이지 않는가!
하지만 1개 이상 있는지는 문의해봐야 할 듯하다. ㅠ_ㅠ
우리는 일식 돈가스(13,000원), 매운 경양식 돈가스(13,000원), 찬 소바(8,500원)를 주문해 보았다.
시간이 남아 맛있게 잡수시는 법(ㅋㅋ)도 읽어보면서 배고픔의 시간을 기다려 보았다.
참고로 조리 시간만 최소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인내심이 없다면 이곳을 방문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듯하다. 우리는 11시에 들어가 11시 30분쯤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먼저 매운 경양식 돈가스! 보자마자 나온 감탄사(?)는 '양 장난 아니다'였다. 정말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두꺼운 두께는 우리가 아는 일반 경양식 돈가스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 주는 듯했다.
칼로 자를 때부터 두께가 굵다는 것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한입 베어 물면 매콤한 양념과 함께 알싸한 돈가스의 맛이 입 안을 가득 맴돈다. 와... 장난 아니다.
** 매운걸 잘 먹지 못한다면 조금 매울 수도 있을 듯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또한 절인 무와 무말랭이, 국도 반찬으로 함께 나온다.
다음으로 일식 돈가스! 와... 실제로 봐야 한다. 진짜 이런 두께의 돈가스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진짜 대박이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너무 배가 고파서 한 쟁반에 나오는 부수적인 반찬과 소스를 찍지 못했는데 소금, 트러플오일, 고추냉이 등이 함께 나온다. 개인적으로 트러플 오일에 찍어먹는 돈가스도 굉장히 맛있었다. 처음 먹어본 돈가스 맛이라고나 할까?
매운 경양식 돈가스와 양념의 조화(?)를 이루며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매운걸 잘 드신다면 두 가지 메뉴의 조화 추천한다!
다음으로 복산돈가스의 숨은 공신(?) 소바이다. 신랑이 소바를 엄청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 이곳의 소바는 신랑이 인정한 정말 맛있는 소바 중 하나이다.
아니 돈가스가 메인인데 소바도 이렇게나 맛있다고? 배가 불러도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처음에 세 가지 메뉴를 시킬 때 '너무 양이 적나?'라는 생각 했는데 그 생각은 크나큰 오산이었다. 진짜 어마어마한 양에 너무 맛있어서 배가 터질 것 같지만 계속 들어가는 그런 음식점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부가적으로 이곳은 직원분들께서 너무나 섬세하고 친절하시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친절함까지 갖춰진 곳이다 보니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울산에 방문한다면 이곳에 한 번은 꼭 와보길 추천한다. 다음에는 북구나 남구점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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