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기 시작하며 어느 때보다 모임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울산 번화가인 삼산에서 모임 장소로 적합한 레스토랑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곳의 위치는 이름은 다르지만 오래전부터 꾸준히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고 있었던 곳으로 울산에 오래 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방문해 보았을 곳이다.
군더더기 없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분위기이며, 맛이며 나무랄 때가 없는 이곳! 오늘은 삼산 가든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 울산 남구 삼산로 266번 길 4
* 052-258-7658
* 매일 11:30~23:00
울산의 최대 번화가 삼산에 위치한 삼산 가든은 현대백화점 정문 맞은편 부산은행 옆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생각보다 넓지 않은 골목이라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누가 봐도 '나 삼산 가든이오' 하는 간판이 눈에 띌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실내로 들어오면 꽤나 널찍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중앙 로비에서부터 시작하여 다락방 같은 곳까지 모두 앉을 수 있는 장소로 보면 된다. 오른쪽 사진처럼 2층의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공간은 현재는 앉을 수 없도록 되어 있는데 예전에 친구와 이곳에 앉아 생일을 기념했던 기억이 난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장소 외에도 창가 쪽으로 앉을 수 있는 2층 공간도 있는데, 우리는 이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미리 세팅되어 있는 수저세트와 컵, 그릇! 이제 이곳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와 달라진 점이 있었는데 이는 바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이 태블릿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음식을 주문하면 되는데 태블릿 첫 번째 화면에는 '삼산 가든의 모든 메뉴는 셰프의 아이디어 또는 제철 재료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고객님들께 인기 있는 메뉴는 최대한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혀있다. 메뉴 개발과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삼산 가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친구와 나는 두 명에서 마르게리타 피자 + 오지 포테이토 피자 반반(15,000원)과 스테이크 고르곤 크림 파스타(18,000원), 산토리 레몬 하이볼(8,000원), 레모네이드(5,000원)를 시켜보았다.
둘이서 다 먹을 수 있을 거라는 다짐을 하며 시켜보았는데 요즘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듯 금방 46,000원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주문을 진행해 보았다.
피자 한 종류만 먹기 아쉬워 주문한 반반 피자인데 역시 우리의 탁월한 선택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서로 다른 맛의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았는데 포테이토라고 해서 단순 웨지포테이토만 생각했던 나는(이름과 사진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 허허) 맥도널드(?)에서나 즐길 수 있는 포테이토가 나와 놀라웠다. 하지만 맛은 대 성 공!
오른쪽 사진처럼 늘어나는 치즈의 비주얼은 맛에서도 배신하지 않았다. 피자를 먹으며 씹히는 푹신한 감자의 식감이 굉장히 매력 있었다.
다음은 스테이크 고르곤 크림 파스타! 우리가 아는 그 맛이 맞다. 꾸덕한 크림 파스타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맛이라고 할까? 위에 구워져 올라와있는 스테이크를 먹는 재미도 굉장히 쏠쏠했다. 꾸덕한 크림 파스타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이날 다시 한번 느끼고 왔다.
전체적으로 맛과 비주얼이 모두 훌륭한 레스토랑이다. 하지만 특출 나게 이 음식이 유명하고 맛있어!라고 말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거나 이상하지 않다. 충분히 매력적인 식사가 가능한 곳이다.
웨이팅 맛집이 늘어나며 가는 곳마다 예약 혹은 20~30분 줄은 기본인 요즘. 웨이팅이 힘들고 지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는 싶을 때! 울산 삼산에 위치한 삼산 가든을 방문해보면 어떨까?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인과 맛있는 한 끼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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