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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배말 칼국수가 먹고 싶을 땐 '맨날 국수 태화강 직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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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웠다 추웠다를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 덕분에 먹고 싶은 저녁 메뉴가 매일 변화하고 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에 자꾸만 생각나는 칼국수! 그중에서도 SNS로 이미 입소문을 탄 칼국수집이 있어 방문해 보았다. 바로 '맨날 국수 태화강 직영점'. 배말 칼국수를 메인으로 톳 김밥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실제 먹어본 느낌과 맛은 어땠는지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자 한다.


* 울산 중구 오산 7길 38 1층

* 052-277-0738

* 월~일 9:30~20:00 / 15:30~17:00 브레이크 타임 / 매달 2, 4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태화강 국가정원 먹거리단지 65번에 위치한 '맨날 국수 태화강 직영점'은 은하수 다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제5공영주차장 근처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영주차장은 음식점에서 받은 주차권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처음에는 상호명이 '배말 칼국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맨날 국수 태화강 직영점'이 정확한 상호명이니 찾아갈 때 참고하길 바란다.

 

넓고 쾌적한 음식점 실내 공간! 많은 사람들의 저녁 한 끼를 위해 방문한 모습이 보였다. 우리는 19:00쯤 방문하였는데 그 전후로 꽤나 많은 손님들이 오고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장 인기 메뉴의 주 재료인 배말(따개비)과 톳의 효능에 대해 소개해 놓은 안내판이 곳곳에 눈에 띈다. 맛있는 칼국수와 김밥에서 건강식을 느낄 수 있다니! 30대가 된 요즘 가장 나에게 적합한 음식이 아닐까(ㅎㅎㅎㅎ) 생각한다.

 

또한 매장 한편에 김밥을 마는 장소(오른쪽 사진)가 따로 위치해있다는 것이 이 음식점만의 특이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얼마나 맛있는 김밥을 만드는 것이길래 김밥 제조 장소가 따로 존재하는 것일까?


본격적으로 음식에 시동을 걸어볼 차례! 빨간색으로 표시된 대표 메뉴인 배말 칼국수 2인분과 히트 메뉴인 배말 톳 김밥을 1줄을 시켜보았다. 오독오독한 식감의 바다향이 느껴지는 톳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배말 톳 김밥에 정말 많은 기대가 되었다.

 

드디어 나온 배말 톳 김밥! 우리가 흔히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비주얼의 김밥이 나와 기쁜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리고 한 입 먹자마자 입 안으로 퍼지는 향긋한 바다향기! 자극적이지 않지만 아름다운 맛의 조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너무 아쉬워 배말 궁채 김밥도 추가로 주문해 보았다.

 

추가로 주문했던 배말 궁채 김밥! 궁채 나물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물인데 이렇게 김밥에 넣어 먹으니 색다른 맛이 느껴져 좋았다. (참고사항: 톳 김밥은 톳이, 궁채 김밥은 궁채 나물이 김밥의 주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김밥을 시키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소스를 함께 내어주는데 그냥 먹는 것보다 소스를 찍어먹는 것이 더욱 맛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다. 간장도 아닌 참기름과 섞인 듯한 고소한 소스인데 김밥과의 궁합이 환상을 이룬다.

 

다음으로 나온 이곳의 대표 메뉴 배말 칼국수이다. 전체적으로 맛을 표현하자면 자극적이지 않지만 시원하면서도 깊음이 느껴지는 삼삼한 칼국수의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자극적이게 먹고 싶다면 테이블 위에 놓인 다진 땡고추를 넣어먹으면 되는데 이를 통해 칼칼한 칼국수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굉장히 매력적인 맛의 칼국수이며 나중에는 배가 불렀지만 국물을 계서 떠서 먹게 되는 무궁무진한 매력을 가진 음식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김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풍족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 꼭 김밥과 함께 먹어보길 추천한다.


음식 외에도 국자를 놓는 받침대(왼쪽 사진), 수저를 놓을 수 있는 종이(오른쪽 사진) 등 손님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주는 다양한 센스가 곳곳에 눈에 띄었다.

 

또한 생면 숙성고 옆에 앞치마도 함께 놓여 있으니 필요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면 숙성고를 보며 '면이 쫄깃쫄깃한 이유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음식점의 느낌이 강하게 든다.


SNS를 타고 심심치 않게 보였던 '맨날 국수 태화강 직영점'. 예전부터 배말 칼국수의 맛을 직접 먹어보고 싶었던 나는 오늘에서야 그 소원을 이루었다.

 

한 번씩 생각날 것 같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배말 칼국수! 또한 알찬 재료들로 가득 찬 김밥! 다음에 길거리를 지나다 또 한 번 방문하게 될 것만 같은 맛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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