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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성남동 분위기 좋은 태국 음식점 '부기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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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다른 나라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정말 많은 세계 음식점들이 자리 잡고 있는 요즘, 그 인기 대열에 태국 음식점을 빼놓을 수 없다. 이미 예전부터 마니아층을 이끌고 있는 태국 음식점은 전국 곳곳에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중 오늘 소개할 태국 음식점은 울산 성남동에 위치한 '부기 타이'로 화려한 간판이 눈에 띄는 타 태국 식당과는 다르게 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 울산 중구 중앙 3길 17

* 070-8870-6141

* 월, 수~일 11:30~22:00 /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 21:00 라스트 오더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참고사항: 정기휴일은 매달 공지가 진행되고 있음)

 

부기타이 : 네이버

방문자리뷰 201 · 블로그리뷰 311

m.place.naver.com


2019년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한 적이 있었던 부기 타이! 그 이후 처음으로 방문해 보았는데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어 너무나 반가웠다.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어 음식점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기도 했다.

 

성남플라자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부기 타이! 얼핏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집중하고 찾을 것을 추천한다. 근처에는 성남 공영주차장(주차비는 따로 지원되지 않는다)이 있으니 차를 이용할 때 참고하도록 하자!

 

위의 사진처럼 음식점 외관이 다른 타 태국 음식점과 다르게 정적이고 차분한 파스텔 톤으로 되어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타 태국 음식점들도 모두가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태국 음식점들이 너무나 강렬했던 탓인지, 그 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부기 타이에 눈길이 한번 더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안으로 들어오면 다섯 테이블 정도 세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테이블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한 테이블 당 4명 이상의 인원도 수용이 가능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청록색의 독특한 테이블 색은 부조화를 이루는 듯 굉장히 조화로운 음식점 내부의 분위기를 풍기기에 충분하다.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근사하게 나오는 힘을 가진 테이블이 아닐까!

 

이제 음식을 주문해볼 차례! 다양한 태국 음식들이 메뉴판에 나열되어 있다. 사실 태국 음식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 어떤 메뉴를 주문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블로그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준 음식 3가지를 골라보았다.

 

1. 모둠 춘권 7cs: 꽃게, 새우, 야채가 들어간 바삭한 3가지 종류의 모둠 춘권

메인 메뉴 두 가지만 시키기 아쉬워 주문해 보았던 모든 춘권! 기름에 갓 튀겨 나온 춘권의 바삭함이 입맛을 자극한다. 일을 하고 돌아와 무척이나 배가 고팠던 탓에 한입 먹자마자 감동의 눈물(까진 아니지만)을 흘릴 뻔했다.

 

메뉴의 설명처럼 꽃게, 새우, 야채가 모두 골고루 들어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2. 차돌양지 쌀국수: 장시간 끓여낸 진한 사골 육수와 차돌양지가 듬뿍 들어간 태국식 소고기 쌀국수

두 번째로 시킨 메뉴는 태국 음식점에서 빠질 수 없는 쌀국수! 많은 쌀국수를 먹어 보았지만 부기 타이에서 느껴지는 진한 육수의 맛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듯했다.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달큼한 맛이 느껴지는 음식이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고수를 좋아하지 않아 넣어먹지는 않았지만 기호에 따라 고수를 따로 주기도 하기 때문에 개인의 선택에 따라 음식을 즐기면 되겠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왕갈비 쌀국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메뉴판에서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3. 삼겹 족발 덮밥: 특제 소스로 구워낸 삼겹살과 족발, 파, 고추냉이, 계란 노른자를 곁들여 먹는 덮밥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지 않는가! 살짝 불에 그을린 삼겹살과 족발의 윤기가 먹기도 전부터 '이건 정말 맛있을 거야'라는 확신을 준다. 비벼먹지 않고 아래에 깔려있는 밥 위에 고기를 올리고, 고추냉이를 살짝 올려먹으면 그 조화가 너무나 좋다. 우리가 평소 먹어보았던 덮밥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느껴지는 태국 음식 특유의 향신료 맛이 느껴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는 족발 밥을 시키려고 했는데, 주문을 잘못한 듯하다. 하지만 만족한다. 정말 맛있었기 때문이다.


부기 타이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또 하나의 음식은 바로 팟 타이(새우, 숙주, 새콤달콤한 소스와 쌀국수를 넣고 볶은 태국 대표 면 요리)이다. 모두 다 주문할 수 없어 잠시 뒤로 미뤄둔 메뉴인데, 다음에 방문하면 꼭 주문해보리라 다짐했다. 

(다음에 주문할 음식: 족발 밥, 팟타이....)

 

한 번씩 색다른 음식이 먹고 싶을 때, 그렇지만 맛있게 즐기고 싶을 때 울산 성남동에 위치한 부기 타이를 방문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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