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지로'로 불리는 을지로에는 곳곳에 숨은 맛집이 많다. 술집,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상점이 위치해 있는 서울 을지로에 오늘 소개해주고 싶은 맛집이 있어 포스팅하고자 한다.
이탈리아 음식을 판매하는 곳인데 분위기마저 너무나 아름다운 '지금 여기가 맨 앞'. 이름마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 서울 중구 을지로 20길 16 3층
* 0507-1346-3759
* 화~토 11:00~22:00 / 14:00~17:00 브레이크 타임 / 21:00 라스트 오더
※ 토요일에는 브레이크 타임 없음, 그러나 확인은 필수!
지하철 2호선의 '을지로 4가 역' 10번 출구로 나와 걸어가다 보면 곳곳에 골목이 보이는데 지금 여기가 맨 앞 또한 그 골목 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자세히 눈을 뜨고 찾지 않으면 그냥 시장 골목에 위치한 건물처럼 보일 수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찾길 바란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위의 사진처럼 귀여운 작은 팻말이 우리를 반기고 있을 테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건물 3층에 위치한 지금 여기가 맨 앞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여기에 아름다운 레스토랑이?'라는 의문점이 들 것이다. 하지만 요즘 트렌디한 감성에는 이렇게 조화롭지 않은 매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름다운 내부의 모습이 눈이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입구에 문을 열고 들어오면 아늑한 조명이 우리를 맞이해준다. 큰 스크린으로 지금 여기가 맨 앞 가게만의 분위기를 UP 시켜주고, 메인테이블 및 3~4인용 테이블 등을 이리저리 잘 배치해 두어 큰 고민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책으로 실내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한다. 이 책을 빌려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 이루어진 내부의 모습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제 음식을 주문해볼 차례! 감각적인 메뉴판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하여 아래의 링크로 대체한다.
굉장히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판매하는데 음식은 비건과 논 비건으로 구분하여 판매하니 선호에 따라 주문 시 함께 말하면 좋을 듯하다.
※ 비건이란? 동물로 만든 제품의 소비를 거부하는 사람이자 소비자 운동. 고기, 치즈, 유제품, 달걀 생선 등을 먹지 않음
우선 음식을 주문하면 위의 사진과 같이 식전 빵이 나오는데 굉장히 야들야들하면서 먹기 좋은 식감을 자랑한다. 식전 빵을 보는 순간 이탈리아 음식점에 온 실감이 났다.
이날 내가 주문한 음식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바질 크림 리소토(17,000원), 라 구 떡볶이(18,000원), 북어 알리오 올리오(12,000원)이다. 음식마다 비건이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으니 주문할 때 반드시 참고하도록 하자!
먼저 바질 크림 리소토는 이곳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듯했다. 테이블마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는 음식이었는데 역시나 소문대로 대만족이었다.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고소한 그런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라 구 떡볶이 또한 맵지 않은 적당한 매콤함에 함께 곁들여진 소스와 어우러지는 맛이 너무나 조화를 잘 이루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어 알리오 올리오는 기존의 알리오 올리오에서 느끼기 힘든 아주 살짝의 얼큰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전혀 느끼하지 않았고,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북어 알리오 올리오는 다시 주문할 의향이 있을 정도로 괜찮은 맛을 자랑했다.
우리는 음식과 함께 곁들여 먹을 와인도 함께 주문해 보았는데 글라스와 병을 따로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으니 선호도에 맞게 자유롭게 즐기면 되겠다. 역시 이탈리아 음식에는 와인이 잘 어울리는 듯하다.
우리는 둘이서 이렇게나 많은 양을 먹느라 정말 오랜 시간 앉아 식사를 즐겨보았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자리에서 오래 있었던 우리는 밥을 다 먹고 나오며 포만감과 함께 식당에 대한 만족감도 동시에 올라갔다.
을지로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즐비한데 아늑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 이곳에 방문해도 너무나 좋을 듯하다. 다음에 을지로를 방문한다면 다시 한번 다녀갈 의향 10000000% 임을 밝히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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