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콩나물국밥이 유행하던 때가 있다. 수많은 곳에 콩나물 국밥집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나 또한 맛있는 콩나물 국밥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함께 나오는 김, 젓갈, 수란 등은 나의 입맛을 자극했고 생각날 때마다 방문하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콩나물 국밥집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나 또한 서서히 잊혀 갔는데 울산에 유명한 콩나물 국밥집이 아직도 영업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안 가볼 수가 없었다. 맛 또한 매우 훌륭하여 왜 지금까지 콩나물 국밥집이 활발하게 영업 중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과연 울산에 위치한 콩나물 국밥집은 콩나물 교실은 어떤 곳일까?
* 울산 남구 꽃대나리로 59 2층
* 매일 8:00~21:00
* 052-265-3682
울산 달동에 위치한 이곳 콩나물 교실은 주말 점심을 기준으로 주차장은 이미 가득 차 있는 상태였다. 우리도 주차를 해보려 시도하였으나 너무 많은 인파를 뚫지 못하고 근처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가 보았다.
주차를 하고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콩나물 교실을 만날 수 있는데 엘리베이터나 계단 중 편한 방법을 이용하면 되겠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정말 남녀노소, 연령대 상관없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콩나물 교실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정말 들어서자마자 "와 사람 진짜 많다"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미 소문난 맛집인 듯했다.
이제 주문을 해볼 차례! 차림표는 아주 간단하다. 얼큰한 맛과 담백한 맛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되는데 우리는 얼큰한 맛 하나, 담백한 맛 하나를 주문하여 보았다. 고춧가루와 들깻가루의 차이는 분명하지만 콩나물 국밥에서는 어떤 차이를 보일지 너무나 궁금했다.
본격적인 음식이 나오기 전 잘 차려져서 나온 반찬들! 날계란은 담백한 맛 콩나물국밥에, 수란은 얼큰한 맛 콩나물 국밥과 곁들여 먹으면 되는 것으로 참고하면 좋겠다.
국밥집은 원래 담백한 반찬이 한몫을 해주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국밥과 잘 어울리는 콩나물 교실의 반찬들이었다. 오징어젓갈은 따로 판매를 하고 있을 정도라 하니 직접 가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모든 반찬은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다.
먼저 얼큰한 맛 콩나물 국밥!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진다. 전날 과음을 했다면 이곳에서 해장을 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먹어도 얼큰하지만 나는 더 얼큰하게 먹기 위해 고추로 맛을 더 진하게 만들어 먹었다.
앞서 언급했던 바로 이 수란! 예전에 콩나물 국밥이 한참 유행할 때 이 수란이 너무 먹고 싶어 국밥집에 갔던 기억도 있어 오랜만에 먹는 수란이 정말 반가웠다. 조금씩 맛보면서 국물을 첨가하여 후루룩 먹는 수란을 많은 분들이 먹어보았으면 좋겠다.
다음으로 날계란을 풀어 먹는 맛있는 담백한 국밥!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지만 솔직히 둘 다 정말 맛있었다. 자극적인 맛을 원할 때에는 얼큰한 맛, 담백하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에는 담백한 맛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먹으면 되겠다.
첨가되는 주 재료(?)가 고춧가루와 들깻가루인 만큼 본인의 취향에 따라 잘 선택하여 먹으면 좋겠다.
나의 첫 직장생활의 추억을 자극하는 콩나물 국밥!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울산에 아직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콩나물 국밥집이 있어 반가웠다. 우리는 식사를 즐기러 간 곳이지만 다음에는 얼큰하게 술 한잔 후 해장을 즐기러 가보아야겠다.
이미 너무나 유명하지만 더 유명해져야 마땅할 이곳! 콩나물 교실을 많은 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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