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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고급진 분위기의 장어덮밥 전문점 울산대공원 맛집 '윤 우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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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기나긴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더위와 함께 찾아온 지독한 장마까지! 올 여름에는 체력관리가 매우 중요할 듯하다.

 

이럴때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을 찾게되는데 오늘 소개할 '윤 우나기'의 장어덮밥 또한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울산 남구 대공원로 231-3 1층

* 0507-1354-3573

* 매일 11:30~21:00 / 브레이크타임 15:00~17:30 / 라스트오더 14:30, 20:3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상황에따라 정상영업 하기도 하니 방문 전, 확인할 것을 권장)


울산대공원 동문 바로 앞에 위치한 '윤 우나기'는 골목 상권에 위치하고 있는데 딱 보자마자 고급진 느낌이 물씬 풍길 것이다.

 

주차자리는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골목주차를 하거나 울산대공원 동문 주차장(유료)에 주차하고 올 것을 추천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현대축구단 선수들과 유명인들의 사인! 대부분 스포츠인들이 많이 식사를 하러 오는 듯했다. 그만큼 보양식 이름값을 하는 것이 아닐까?

 

오픈시간에 맞춰 간 우리가 이 날의 첫 손님! 마음놓고 실내 사진을 찍어보았다. (다른분들이 포스팅한 것을 보면 항상 자리가 꽉꽉 채워져있다)

 

외관만큼 깔끔하고 고급진 내부의 모습!!

 

우리는 12시에 두명 예약을 하고 가서 메인음식과 즐겨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세팅되어 있었다. (토마토 절임은 애피타이저라고 볼 수 있으니 메인 음식을 먹기 전 미리 먹을 것을 추천한다)

 

이제 음식을 주문해볼 차례! 메뉴는 아주 심플했다. 우리는 우나쥬_동경식(39,000원) 1개, 히츠마부시_나고야식(36,000원) 1개를 주문해보았다. 

 

예약 시 음식도 미리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겠다.

 

음식을 주문하고 난 뒤 테이블 위에 올려진 '장어덮밥 맛있게 먹는 법'을 보며 음식을 먹을 준비를 해본다. 주문 후 15~20분정도 소요될 수 있으니 배가 너무 고프다면 주의(?)가 필요할 듯하다.

 

메인 음식이 나오기 직전 탕국이 나오는데 이 또한 정말 맛있다. 얼큰하면서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고 할까? 얼른 메인 음식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드디어 나온 우나쥬와 히츠마부시의 모습! 도시락처럼 뚜껑이 덮어져 있다.

 

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보기만해도 너무나 먹음직 스럽다. 이 두 음식의 차이점은 우나쥬(왼쪽)의 경우 장어를 한번 쪄서 구운 것, 히츠마부시(오른쪽)은 그냥 구운것 이라고 한다.

 

둘다 정말 맛있는데 설명을 듣고 나면 우나쥬의 장어가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기분탓일지도^^)

 

가게에 들어오면 오픈된 메인 주방에서 정성스럽게 장어를 굽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굽는 노력의 완성본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빨리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앞서 보았던 '장어덮밥 맛있게 먹는 법'의 순서대로 음식을 즐겨보도록 하겠다.

 

1. 장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밥에 장어를 얹어 먹는다.

먼저 맛을 보아야 하니 밥에 장어를 얹어 먹어 보았다. (개인적으로 난 산초를 뿌려먹진 않았다)

 

비주얼뿐만아니라 맛도 너무나 훌륭한 장어 덮밥의 첫 입! 진짜 글을 쓰는 지금도 군침이 들 정도로 입에서 사르르 녹는 장어 식감과 양념이 입 안에서 춤을 추는 듯하다.

 

2. 김에 밥과 장어, 파 깨, 와사비를 얹어 먹는다.

취향에 따라 김 위에 장어, 파, 깨, 와사비 등을 얹어 입 안으로 쏘옥 넣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가장 맛있었다. 물론 다른 방법도 다 맛있었지만 고소함이 더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싸서 먹는 재미도 있었다.

 

3. 오차즈케에 와사비를 푼 후 밥과 장어를 넣어 멀아 먹는다.

일식집에 가면 이렇게 오차즈케(녹차에 밥을 말아먹는 일본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차가 나오는데 이 곳에 와사비를 적당히 풀어 장어 덮밥을 말아먹는 방법이다.

 

일반 한국 사람이라면 '녹차에 밥을 말아먹는다고?'라는 생각이 동공지진이 일어날 수 있지만, 진짜 매력적이고 중독성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나는 밥을 완전히 말아먹진 않고 저렇게 국물을 살짝 적셔서 먹었는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먹으면 될 듯하다.

 

음식을 다 먹고 나면 이렇게 후식을 주는데 적당히 달콤한 우유푸딩을 먹을 수 있다.

 

비벼먹지 말고 그대로 퍼서 먹어야 한다고 설명을 해주시는데 깔끔한 뒷맛이 후식으로 아주 제격인 듯하다.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한번쯤은 꼭 먹어볼만한 '윤 우나기'의 장어덮밥! 진짜... 너무 맛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보았으면 좋겠다.

 

배가 아무리 불러도 끝까지 먹을 수 밖에 없었던 장어덮밥! 보양음식으로 강!력!추!천!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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