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에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카페가 있어 최근에 다녀와 보았다.
2017년에 처음으로 방문했던 더팜 471은 아늑하고 한적한 분위기에 반해 생각날 때면 종종 방문하곤 한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더팜 471.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카페에는 무슨 비결이 숨어있을까?
* 부산 금정구 하마 2길 28-17
* 051-518-3355
* 매일 11:00~22:00
더팜 471에 방문했던 5월의 첫째 날은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었던 아늑한 날씨는 더팜 471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더욱 빛내주기에 충분했다. 굽이진 산길을 지나 산속에 위치한 더팜 471의 겉모습은 보기에도 평안함을 제공한다. 주변으로 보이는 숲의 풍경 또한 이 카페의 한적함을 극대화하지 않나 생각한다.
더팜 471을 방문할 때에는 차량을 가지고 올 것을 추천한다. 넓은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차장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좁은 길을 지나와야 하는데 초보 운전이라면 운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참고하길 바란다.
더팜 471은 생각보다 규모가 큰 카페로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만큼 주차장 또한 넓게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주말에 오면 주차할 자리가 없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우선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곳! 바로 커피를 주문하는 곳이다. 그 앞에는 먹스럽게 펼쳐진 다양한 베이커리가 있는데 더팜 471은 커피의 맛뿐만 아니라 베이커리도 맛있기로 유명하다. 자연 속 카페에서 한적함을 느끼며 베이커리와 음료 한잔은 힐링 그 자체가 아닐까?
** 여러 곳곳의 다양한 테이블에서 베이커리를 즐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더팜 471은 큰 규모를 자랑하는 카페답게 여기저기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작은 인원의 손님부터 큰 규모의 단체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구비되어 있다. 특징적인 것은 큰 유리창문이 여기저기 잘 설치되어 있어 자연을 바라보며 더팜 471만의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한 공간이라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아늑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공간이다. 더팜 471만의 특색 있는 분위기가 많은 손님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공간 구성도 잘해 놓았기 때문에 좁은 느낌 없이 쾌적한 공간에서 하루를 즐겨보아도 좋을 듯하다.
야외에 테이블도 곳곳에 잘 구성되어 있어 내가 원하는 곳에서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내가 방문했던 5월의 첫날은 유독 날씨가 좋아 따뜻한 햇볕과 실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책을 읽는 사람,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 등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다양하다.
또한 1층에는 전시공간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더팜 471을 검색하면 '피크닉 카페', '갤러리 카페'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갤러리 카페'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공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갤러리처럼 정말 많은 전시가 되어있진 않지만 카페에 와서 예술을 즐길 수 있다면 즐겨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곳은 내가 더팜 471을 방문할 때마다 앉는 자리로 작은 창을 통해 깊고 푸르른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문하는 곳이 바로 앞에 보이지만 전혀 방해되지 않게 공간 구성이 잘 되어 있어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이다. 더팜 471을 방문할 때마다 자리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날은 운 좋게 자리가 있어 이곳에 앉아 시간을 보내보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더팜 471의 메뉴를 살펴보자. 이곳은 다양한 종류의 커피, 티, 에이드의 종류를 판매하는데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다 맛있다고 평가된다. 특히 '수제 바닐라라테'가 정말 맛있는데 평소 단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이곳의 바닐라라테는 맛있다고 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커피의 종류는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으니 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고민 없이 주문해보도록 하자.
우리가 주문한 음료는 아이스 수제 바닐라라테와 따뜻한 수제 바닐라라테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푸릇푸릇한 배경과 함께 마시는 커피 한잔이란! 한 주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 든다. '그래 이런 맛으로 돈을 버는 거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 때문이다. 직장인의 슬프지만 현실인 듯하다.
생각날 때면 꼭 방문하는 범어사에 위치한 '더팜 471'. 코로나에 예민하게 반응하던 내가 코로나가 한참 심할 때도 한번 다녀왔던 곳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나만 알고 싶은 카페였다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러한 행복을 공유하고 싶다. 평일에 연차를 쓰고 다녀오면 더 좋을 듯한 힐링카페 '더팜 471'. 현대인들에게 안식처와 쉼이 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며 오늘의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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