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형 카페를 찾는다면 '애월 전분공장 카페'

제주도 여행을 즐기던 우리는 제주도에 왔으니 바다가 보이는 예쁜 카페를 안 갈 수 없었다. 여러 번의 검색 끝에 애월에 위치한 카페에 가기로 한 우리!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곳은 애월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해안도로였다.

 

사실 애월 전분공장 카페는 우리의 목적지가 아니었는데, 드라이브를 하며 지나가다 한눈에 꽂힌 카페 중 하나였다. 특히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큰 정원이 우리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 과연 애월 전분공장 카페는 어떤 곳일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중엄 3길 60

* 0507-1371-2217

* 매일 10:00~19:00

* 주차공간 有

---

멀리서도 우리의 눈에 띄었던 애월 전분공장 카페! 넓디넓은 푸른 초원이 우리 아이들이 뛰어놀기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공간은 충분했으며, 우리는 여유롭게 정원 같은 이 카페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애월 전분공장 카페는 제주 애월 카페 투어 공장을 개조해 만든 이색카페(출처: 네이버)라고 한다. 카페는 실내 건물이 있는 곳과 실내 건물이 없는 야외 테이블로 구성된 공간(위의 사진)으로 분리되어 있어 매우 넓고 크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렴풋이 보이는 제주 애월 바다가 '나 제주도에 왔구나'라는 것을 실감 나게 한다. 한편으로는 탁 트인 애월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없어 조금은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실외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주문하러 실내에 들어갈 차례! 꽤나 넓은 공간이 많은 사람들을 수용 가능하게 한다. 우리는 평일에 방문해서인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음식을 주문하기 전 애월 전분공장 카페의 내부 이곳저곳을 돌아보았다. 애월 전분공장 카페는 '레트로'느낌의 인테리어를 앞세운 카페인데, 이곳저곳에서 그러한 모습이 보이는 듯하여 사진 찍는 재미가 있다.

 

날씨가 덥거나 춥다면 실내에서도 충분히 애월 전분공장 카페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 선택은 방문하는 사람들의 몫일 듯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음료를 주문해볼 차례! 나이가 들수록(?) 아메리카노가 카페에서는 최고의 커피가 아닐까 생각하여 아메 카노를 주문해 보았다. 또한 이곳 메뉴판에는 보이지 않는 '브라운 치즈 크로 풀'도 주문해보았는데, 아메리카노와 궁합이 그렇게 잘 맞을 수 없었다.

※ 다른 메뉴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면 좋겠다.

https://naver.me/GrSegsHB

애월전분공장 : 네이버

 

진동벨을 받고 야외 좌석에 앉아마자 울리는 진동벨! 곧바로 실내로 들어가 커피와 나온 음식들을 가지고 왔다. 야외에서 먹는 커피와 크로 풀은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더 맛있겠지?라는 기대감을 안고서 말이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지 않은가! 아메리카노는 고소하고 시원한, 우리가 아는 그 맛 그대로였고 크로 풀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올려진 아이스크림과 조금씩 녹아가는 치즈가 크로 풀과 만났을 때의 그 조화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더하여 아름다운 풍경이 음식의 맛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었을지도 모른다.

---

제주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는 애월 전분공장 카페의 풍경은 아이들이 뛰어놀고, 예쁜 인생 사진을 찍기에 충분한 듯하다. 야외테이블은 확실히 아이들과 함께 있는 가족단위가 많은 모습을 보니, 이는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은 공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카페가 있다. 선택은 여행자들의 몫이지만 내가 다녀온 곳 중 가볼 만한 곳을 블로그에 쓸 수 있어 만족한다. 오늘의 포스팅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