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한 국민(ㅎㅎ)으로써 정말 많은 국밥을 먹어보았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광주에서 먹어본 돼지국밥은 내가 지금껏 먹었던 국밥과는 느낌이 다른 매우 새로운 국밥(경상도 사람 기준)이었다. 우연히 들린 광주의 송정시장에서 광주 고유의 국밥을 맛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그 국밥에 대해 리뷰하고자 한다.
* 광주 광산구 송정로 29번 길 64 송정매일상가
* 062-942-3353
* 매일 8:00~21:00
광주에는 송정시장이라는 곳에 있는데 오늘 리뷰한 '장수왕국밥'집은 바로 이 송정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 송정시장 안에는 정말 많은 국밥집이 위치하고 있는데 대부분 비슷한 양과 구성으로 준비되는 듯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또한 위의 사진처럼 주차장도 있으니 차를 들고 방문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왼쪽은 들어갈 때 찍은 장수왕국밥 외관 사진, 오른쪽은 밥 먹고 나올 때 찍은 장수왕국밥 외관사진이다.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간판은 더욱 진한색이었는데 위의 사진을 보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국밥 하면 바로 소주! 소주도 함께 곁들여 먹는 테이블이 눈에 띄게 많아 보였다.
국밥을 주문하면 바로 앞에서 가마솥에 푹 끓인 국밥을 따끈하게 한 그릇 부어주는데 이 모습이 그렇게 정겨울 수 없다. 또한 바로 앞에서 국밥을 그릇에 담아주니 위생적인 면에서도 굉장한 호감도가 올라갔다.
이제 본격적으로 국밥을 주문해 볼 차례! 우리는 국밥을 주문해 보았다. 메뉴판을 보니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해 가격을 올린 듯했으나 그래도 여전히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국밥을 먹을 수 있다.
주문을 하고 나면 밑반찬이 나오는데 딱 보기에도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는가! 역시 전라도 하면 맛있는 밑반찬을 빼놓을 수 없는 듯하다. 밥 한공기만 있으면 푹 익은 김치와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드디어 나온 국밥의 모습! 딱 봐도 양이 어마어마하다. 엄청난 양의 돼지와 내장들을 국밥 한 그릇에서 다 맛볼 수 있다.
그리고 경상도 사람의 기준에서 새롭게 느껴진 점은 바로 국밥에 선지를 넣어준다는 것이다. 선지를 먹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 국밥이 먹기 힘들겠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호로 느껴진 국밥이었다. 왜 소주와 함께 곁들이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이 묵은지와 함께 맛보는 국밥! 크으! 여전히 잊지 못하는 맛이다. 김치의 색깔부터 이미 맛집임을 인증하는 듯하다. 이렇게 많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한 그릇을 다 먹고 난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정말 맛있는 국밥집이 아닐 수 없었다.
※ 전체적으로 벽에 달린 히터의 빨간불빛으로 음식이 붉게 나온다는 점 참고하면 좋겠다.
광주 송정시장에 위치한 국밥거리(?)는 대부분 위의 구성과 비슷하게 음식이 나오는 듯하다. 가장 호감 가는 곳에서 한 그릇 먹어도 좋겠지만 오늘 소개한 장수왕국밥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광주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려봐도 좋을 장수왕국밥! 리뷰를 작성하며 한번 더 입맛을 다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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