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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부모님과 함께 하기 좋은 깔끔한 정식 울산 북구 송정 '화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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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모님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깔끔한 한정식 집을 다녀왔다.

 

물가가 올라 외식하기가 무서워진 요즘! 합리적인 가격에 퀄리티 높은 음식점이 있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자 한다.

 

* 울산 북구 곡 리 6길 10 1F

* 052-288-0858

* 월~토 11:30~21:00 / 14:00~16:00 브레이크타임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지만 북구 송정에서도 조금은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지도를 잘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오히려 전통적인 한정식 집이 복잡하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더욱 한적함이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주차는 따로 주차장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길거리 주차를 하면 될 듯하다. 주차할 공간은 충분하다.

 

내부로 들어오면 깔끔한 인테리어가 이곳의 호감도를 높여준다. 브레이크타임이 끝나자마자 방문했던 우리이기에 아직 손님이 많지 않아 이곳저곳 사진을 찍어보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에는 자리가 거의 만석이었음을 참고하면 좋겠다.

 

화도담에는 로비뿐만 아니라 룸으로 되어있는 방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인지 룸 중에서도 가장 안쪽 방으로 자리를 잡아주었다. 산 뷰가 보이는 한적한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한 하루였다.

 

보일러도 방마다 나오게 틀어놓아 신발을 벗고 더욱 아늑한 식사가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화도담의 메뉴! 딱히 복잡하고 많은 메뉴가 있진 않지만 심플하고 있을 것만 있는 메뉴이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는 돌솥밥정식 4인분을 주문해 보았다.

 

다른 블로그의 후기들을 보면 한정식코스도 엄청난 퀄리티와 양을 자랑하는 것으로 보아 화도담은 기본적으로 음식이 맛있는 듯하다.

 

다음에는 한정식코스로 주문해서 먹어보아야겠다.

 

가장 먼저 세팅되는 단호박과 샐러드! 우리가 생각하는 새콤달콤 샐러드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밥 먹기 전 애피타이저로 제격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애피타이저를 모두 다 먹고 나면 나오기 시작하는 먹음직스러운 반찬들! 한눈에 보아도 깔끔함이 느껴지는 반찬이다. 다른 메인반찬이 없어도 이 반찬 하나면 뚝딱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연근 반찬이 정말 고소하니 맛있었다.

 

버섯, 생선, 잡채, 연어 등 먹음직스러운 반찬들이 한상 가득 채운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짜지 않고 간이 적당했으며 조미료를 많이 쓰지 않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바로든다.

 

이곳이 바로 어른들이랑 함께 오기 제격인 식당이지 않나 생각한다. 정말 맛없는 반찬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음식들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메인 돌솥밥이다. 절대 만지지 말라고 말씀하시면 모든 음식들을 하나하나 상에 차려주시는데(안전과 더불어 정해진 자리가 있는 듯했다) 절로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솥에 들어있는 밥을 앞접시에 덜어내고 따뜻한 물을 넣어 숭늉을 만들어먹는 이 재미! 화도담에서는 음식이 다 맛있어 더욱 재미가 더해진 듯하다.


오랜만에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를 먹은 듯한 느낌이 들었던 화도담. 기본 10,000원~15,000원이 드는 요즘 세상(?) 외식 물가와 비교해 본다면 20,000원이면 충분히 훌륭한 조화의 한 끼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친구, 연인 등 어떤 누구와 방문해도 좋은 곳이지만 이곳은 꼭 어른들(예: 부모님, 조부모님 등)과 함께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아마 모두가 만족하는 식사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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