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인 교동에 입소문이 자자한 와인바가 있다고 하여 다녀와 보았다.
술은 잘 못하지만 술을 좋아하는(제일 위험한 사람 ^^;;) 나는 친구들과 와인을 즐기러 와인바에 방문해 보았다.
나이가 들수록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나는 이번 대구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곳을 고르라고 하면 바로 대구 교동의 와인바 '베티'를 꼽을 수 있겠다.
* 대구 중구 경상감영 길 201 2층 / * 중앙로역 3번 출구에서 399m
* 0507-1352-4269
* 월~금 17:00~새벽 1:00 / 토~일 17:00~새벽 2시
즐거운 미식 생활의 시작, 캐치 테이블 (catchtable.co.kr)
대구 교동의 한 골목길에 위치한 베티는 눈을 크게 뜨고 찾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심플하고 아기자기한 조명이 우리를 반기고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길 바란다.
너무나 친절하게 'wine bar'라고 적혀있기 때문에 주의만 기울인다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건물 안 계단을 타고 올라가 보자.
화이트 와인
와인바에 왔으니 와인을 주문할 차례!
친구 3명 모두 바디감 있는 와인은 잘 먹지 못해 직원분께 추천을 부탁드렸다.
'화이트 와인을 베이스로 조금 달달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 와인'을 말씀드렸더니 친절하게 여러 가지 와인을 추천해 주셨다.
그중에서 와인을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이 자주 마신다는 와인을 선택하여 주문해 보았다.
와인을 주문하면 위와 같이 준비가 되어 나온다.
또한 친절히 한잔, 한잔 따라주시며 '내가 와인바에 왔구나'라는 것을 실감 나게 한다.
와인을 마시는 예의와 분위기에 대해서 직원분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으니 마치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와인잔을 맞대며 찡~ 하는 소리를 내어본다.
도수가 높지 않은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와인을 마시며 취기가 오르는 느낌이 든다.
이 와인에 어울리는 음식 또한 주문해 보았는데 와인과의 조화가 상상 이상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와인과 함께하는 음식
먼저 주문한 음식은 토시살 스테이크(23,000원).
블랙 앵거스 토시살과 단호박 퓌레를 활용한 스테이크(출처: 네이버)로 한입 베어 물면 와인이 생각나는 아름다운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특히 함께 나오는 단호박 퓌레는 단호박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전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게 조리되어 이 음식만 단독 먹으라 해도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베티의 대표음식이라고 하니 방문하면 먹어보길 추천한다.
다음 음식은 부라타 치즈(13,000원).
이태리산 부라타 치즈와 각종 제철 과일을 올린 전채요리(출처: 네이버)로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와인 안주다!라는 생각이 든다.
계란처럼 보이는(?) 부라타 치즈를 나이프로 가로질러 한입씩 먹고 와인을 곁들인다면 그날 주문한 와인 한 병은 30분도 안되어 금방 비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달콤, 새콤하게 절여진 제철과일들은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운다.
치즈와 과일의 조화는 두말할 것도 없고, 와인과의 궁합은 최고라고 할 수 있겠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레드와인을 좋아하는 나는 위의 음식들과 함께 레드와인을 즐겨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도,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도 다양한 와인이 있는 대구 감성 와인바에서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맛집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년 전통을 자랑하는 울산의 '정 칼국수' (2) | 2022.04.10 |
---|---|
센텀시티몰 맛집 '속초 코다리냉면' (2) | 2022.04.09 |
푸짐한 두부 음식이 생각날 때 '매곡 고두부' (4) | 2022.04.02 |
해장을 원한다면 울산 매곡에 있는 '산더미 뼈 다 구' (6) | 2022.03.29 |
현대백화점 울산점 식당가에 위치한 일식당 ‘이도’ (8) | 2022.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