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성남동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양꼬치 맛집이 있다. 바로 이름도 그 유명한 '호재래'. 수많은 양꼬치를 먹어보았지만 성남동 '호재래'만의 육즙과 맛을 나타내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진정한 맛집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장소이다.
내가 방문했던 수요일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만석으로 그 인기를 실감 나게 했다.
* 울산 중구 중앙길 77
* 052-248-5427
* 매일 13:00~새벽 2:00
양꼬치 전문점인 호재래는 두 개의 장소를 함께 운영(서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하고 있다. 간판이 달라 자칫 잘못하면 다른 음식점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엄연히 같은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 좋을 듯하다. 우리도 처음에는 왼쪽 장소를 방문하였지만 19:00에 이미 만석으로 오른쪽 장소로 옮겨서 양꼬치를 즐겨보았다. 오른쪽 장소도 딱 한자리가 남아 겨우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이미 만석이 된 가게 내부 사진을 찍기란 너무나 쉽지 않았다.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보았지만 초상권 문제로 사진을 올리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메뉴판과 벽지 사진을 보며 호재래만의 느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주 메뉴가 양꼬치인 만큼 음주를 즐기기 위한 손님들로 가득 찬 곳이다.
우리는 먼저 양꼬치를 시켜 보았다. 양꼬치는 20개의 20,000원이 기본으로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늑간 살도 함께 먹고 싶었으나 늑간살은 전국적으로 품절이라 하여 맛을 보지 못하였다. 하지만 호재래의 양꼬치는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정말 맛있으니 우리는 이것으로 충분히 만족했다.
양꼬치는 또 구워 먹는 재미가 쏠쏠한 음식 중 하나이다. 돌아가는 불판 위에 양꼬치를 꽂아 넣고 굽기만을 기다리면 끝!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다.
적당히 양꼬치가 익었다 싶으면 꼬치를 앞접시에 옮겨 담으면 된다. 그리고 먹는 양꼬치 찍어먹는 가루! (사실 이름을 잘 모른다 ㅠ_ㅠ) 이 마법의 가루는 양꼬치의 맛을 더욱 맛있게 해 준다.
호재래의 양꼬치는 육즙이 풍부하고 비린내가 적으며 고소한 향이 일품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호재래만의 맛있는 자랑거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정말 정말 추천하고 싶은 꿔바로우! 정말 너무 맛있다. 호재래에 오면 꼭 꿔바로우를 시켜 먹어보라고 많이들 추천해주는데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소스가 굉장히 새콤하면서 달큼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바삭한 꿔바로우 겉에 비해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은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온전히 느끼기가 힘들 것이다.
평일 저녁에 자가용을 들고 와 술을 한잔 하지는 못하였지만 술과 함께하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호재래의 음식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만큼 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보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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