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을 느끼고 싶다면 'APEC 나루공원'

4월임에도 조금씩 더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 요즘, 나는 여름이 오기 전 짧은 봄을 만끽하기 위해 여기저기 많은 곳을 방문하고 있다. 그중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부산의 APEC 나루공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도시, 테마공원으로 분류되어 있는 APEC 나루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피크닉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간단하게 APEC 나루공원의 정보를 살펴보도록 하자.

*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85

  2호선 센텀시티역 12번 출구에서 837m

* 051-749-4000

 

우선 APEC 나루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도보로 잘 이동할 수 있는 인도가 곳곳에 잘 마련되어 있다. 이곳저곳을 둘러봐도 사람들이 걷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진 APEC 나루공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APEC 나루공원을 둘러보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을 때의 모습이다. 여기저기서 사랑하는 연인, 가족들과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전거, 킥보드를 타고 즐기는 가족단위의 이용객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벤치에 앉아 사색을 즐기기도 하고, 돗자리와 테이블을 들고 와 각자 싸온 도시락과 음식 등을 먹으며 한 주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듯하다 잔디밭에 올라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던 과거의 풍경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APEC 나루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친절하게도 안내판이 잘 형성되어 있다. 크게 어려울 것 없는 단조롭다면 단조로운 길이지만 방향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곳곳에 안내문이 잘 형성되어 있어 길을 잃지 않고 평화롭게 APEC 나루공원을 즐길 수 있다.

 

APEC 나루공원은 '갈맷길 700리'의 코스 중 '2-1구간(5.7km/2시간)'에 해당되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 갈맷길 700리는 '바닷길, 숲길, 강길, 도심길로 이어지는 부산의 아름다운 길'로 소개되어 있다. 부산에서는 갈맷길 700리 걷기 프로그램(부산의 아름다운 길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전문 트레킹 가이드가 진행, 참가비는 기부금 1,000원, 매월 발달장애인단체에 기부)도 진행하고 있어 관심 있는 사람들은 다음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될 듯하다.

* 출처: http://gobusan.kr/main/main.php

(주)부산의 아름다운 길

 

수영강을 따라 걷는 산책코스는 매우 매력적이다. 따뜻한 봄기운이 올라오는 4월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기 시작하는 걸 보니 벌써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산책코스를 끝까지 걸어가기도 하고, 같은 구간을 무한 반복하여 걷기도 한다.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 아이들과 뛰어가는 부부의 모습, 연인과 손을 꼭 잡고 완연한 봄을 즐기는 모습 등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매우 다양하다.

 

APEC 나루공원의 야외무대에는 한 연주자가 음원과 함께 쉬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 평화로운 주변 환경과 따뜻한 날씨가 조화를 이루어 최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듯하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울려 퍼지는 박수소리는 왠지 모를 훈훈함까지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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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부산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 구경 왔다가 방문하게 된 APEC 나루공원. 오늘 소개한 나루공원의 모습이 전체의 모습이 아니란 것이 더욱 흥미를 자아내는 듯하다.

 

4계절 모두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APEC 나루공원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떤 방식으로든 시간이 지나면 모두 추억이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