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요리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울산대학교 근처를 방문할 일이 있어 방문했다가 새로 발견한 칼국수집에 식사를 하기로 했다.
우선 평이 너무 좋아 기대를 하고 들어갔는데 기대만큼 괜찮은 음식점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 울산 남구 옥현로 51번 길 3 신가네 칼국수
* 매일 10:30~21:00 / 20:30 라스트오더
* 0507-1395-3868
신가네 칼국수는 울산대학교 대학로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비교적 도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에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차를 들고 온다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조금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참고하면 좋겠다.
우리는 본격적인 식사 시간 직전에 방문하여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식사 시간이 시작될 무렵(12시 전후) 울산대학교에 재학 중인 많은 학생들이 혼밥을 하러 많이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깔끔하게 정리된 메뉴판이 나오는데 사진에서도 느껴지듯 한 상 깔끔하게 차려져 나오는 듯했다.
우리는 고기칼국수(9,000원)와 바지락 칼국수(8,000원)를 주문해 보았다.
먼저 고기 칼국수의 비주얼이다. 한입 먹자마자 칼국수에서 보기 힘든 불맛이 가득한 느낌! 진짜 맛있었다.
국물까지 싹싹 비워먹어도 아쉬울 정도로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느껴지는 칼국수였다고 할까?
다음으로는 바지락 칼국수의 모습이다.
바지락칼국수는 실패할 일이 잘 없는데 신가네 칼국수 또한 그러했다. 또한 비릿하지 않고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해장으로 먹어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신가네 칼국수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는데 바로 비빔밥이 칼국수 세트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매콤한 고추장이 입안을 얼얼하게 만들 때쯤 함께 먹는 국물의 조화!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아니, 신가네 칼국수만의 특별한 맛과 즐거움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우리는 정말 그릇을 싹싹 긁어먹었다. 면요리를 먹어도 국물을 끝까지 잘 먹지는 않는 편인데 그릇의 바닥이 보일 정도로 먹었으니 얼마나 맛이 있었다는 증거인가!
신가네칼국수는 가게 주변의 대학생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칼국수 주문 시 '면 많이 주세요'라고 말하면 무료로 더 많이 준다고 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양도 많지만 조금 더 많이 먹고 싶다면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먹은 지 조금 몇 달 된 리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맛이 기억나며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울산대에 갈 일이 있다면 또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많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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