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자랑! 당당한 울산 맛집 '섬섬옥수'

울산 삼산에는 몇 년째 굳건하게 맛집의 타이틀을 놓지 않고 있는 음식점이 하나 있다.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섬섬옥수!!

 

더운 여름이 다가오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냉 모 밀 맛집으로 유명한 섬섬옥수를 오랜만에 다녀와보았는데, 이렇게나 맛있는 맛집을 내 블로그에 쓰지 않을 수 없어 오늘은 섬섬옥수에 대해 리뷰해보고자 한다.

 

* 울산 남구 삼산로 278번 길 8

  → 울산 삼산동 롯데백화점 후문

* 052-275-2777

* 매일 11:0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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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다녀온 후 신랑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섬섬옥수를 방문했다.

 

토박이 울산사람으로서 20대 때 자주 방문했던 섬섬옥수가 갑자기 떠올라 방문하게 되었는데, 코로나 시국이 지나고 몇 년이 흘러도 인기는 여전한 듯했다.

 

위치는 롯데백화점 후문 바로 맞은편! 위치도 너무 좋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에 제격인 장소이지 않을까 싶다. 점심시간 이후부터 우리가 다 먹고 나올 때까지 여전히 긴 줄을 자랑하는 섬섬옥수! 이 정도면 울산의 자랑 아닐까..? ㅎㅎ

 

** 웨이팅은 주말 12:30 기준 20분 정도 소요됐고, 테이블링과 같은 대기 어플을 따로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온 13:00에도 여전히 밖으로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다림 끝에 들어오게 된 섬섬옥수! 대학생 때 이곳을 방문했던 모습 그대로라 너무나 반가웠다. 

 

왼쪽 사진과 같은 고기에 대한 명언! 그리고 맛있는 돈카츠 집에는 꼭 걸려있는 '미오글리빈' 안내글!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 아닐까?

 

음식점 내부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렇다고 답답한 느낌은 전혀 아니었고, 쾌적하게 잘 관리가 되어있는 듯했다. 

 

섬섬옥수는 '생활의 달인 수타면 편에 나왔던 명인이 운영하는 가게'로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듯했다.

 

섬섬옥수는 사람들이 워낙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자리에 앉기 전 입구에서 선주문을 하고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참고로 포장메뉴도 있으니 확인해 보면 좋을 듯하다.

 

우리는 섬섬옥수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냉 모 밀에 사리추가, 돈카츠를 주문해 보았다.

 

자리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다 보면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차례대로 나온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였는데 사람이 많은 것과는 다르게 음식이 꽤나 빨리 나왔다.

 

사리를 추가하면 냉 모 밀 안에 같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또 다른 그릇에 나와 색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인 냉 모 밀! 사리에 함께 나온 육수도 기본 냉 모 밀과 같으니 함께 온 지인이 있다면 조금씩 양을 나눠 먹으면 될 듯하다.

 

신랑은 면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렇게 대단한 맛집이 있었냐며 휴대폰에 전화번호까지 기록해 두었다. 시원한 여름, 이만한 냉 모 밀이 어디 있나 싶을 정도로 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음으로 나온 돈카츠! 메뉴판에 돈카츠라고만 적혀있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돌솥밥과 카레, 두툼한 돈카츠가 세트로 나오는 구성이었다.

 

두툼한 돈카츠를 소스에 찍어 먹은 후 냉 모 밀 한 젓가락을 하는 그 조화란! 아는 사람이라면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섬섬옥수는 이 조화를 정말 잘 소화하는 곳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또한 함께 나오는 카레소스는 얼마나 맛이 있던지! 다 먹고 나면 너무나도 배가 부르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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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 마트에 가서 장을 보며 꽤나 걸어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최소 17:00까지는 전혀 다른 군것질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배가 너무 불렀다. 그만큼 맛과 양 모두 괜찮은 울산 맛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하여 직원분들까지 정말 친절하니 몇 년째 잘 되는 곳은 그만한 이유가 다 있지 않나 생각한다.

 

울산에서 맛집을 찾고 있다면 특히나 면 요리를 좋아한다면 주저 없이 섬섬옥수를 추천한다.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웨이팅은 생각하고 가야 한다는 점은 명심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