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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제주 애월 맛집, 식사가 하고 싶다면 '애월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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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이번 평일까지 친구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 이후 처음 가는 제주도에 너무나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던 우리는 제주 일정에 맞추어 여러 맛집 리스트를 뽑아보았다.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메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첫날은 아침 비행기를 타고 온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음식은 한식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 제주 애월 맛집인 '애월 온기'. 솥밥으로 유명한 음식점인데 생각보다 더 깊은 맛을 냈던 곳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애월 온기'는 어떤 곳일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 11

* 0507-1479-6026

* 매일 9:00~21:00


솥밥 전문점인 애월 온기는 애월에서도 사진 찍기 명소로 유명한 애월 한담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는 애월 한담의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우리는 바로 앞에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애월에 주차자리를 찾기란 쉽지 않으니 괜찮다면 유료주차를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르고 쾌적할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주차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밥을 먹을 수 있어서인지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는 돌, 두 돌이 다되어 가는 아가들과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었기에 아기의자가 있는 것이 매우 중요했는데, 다행히 아기의자가 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이제 식사를 주문해볼 차례! 우리는 솥밥 세트 중 첫 번째 메뉴를 주문해 보았다. 단품으로 구매를 해볼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옥돔 구이가 세트를 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제주도에서 먹는 전복 물회는 어떤 맛일지 너무나 궁금했다.

 

깔끔하게 나오는 반찬들! 절인 음식들이 반찬으로 나와 손님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특히 사진에서 보이는 미역줄기가 생각보다 상큼하고 맛있었는데, 제주도라 그런지 미역의 맛이 남다르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다.

 

반찬은 다 먹고 나면 셀프코너에서 먹을 만큼 떠올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우선 옥돔구이, 전복구이, 새우장의 모습이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지 않은가? 특히 나는 개인적으로 전복을 너무나 좋아해서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전복을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껍질과 분리도 잘되어 먹기에 어렵지 않았다. 아침비행으로 공복 상태를 오래 유지하고 있었던 우리는 전복을 한입 베어 물자마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고소하고 살아있는 식감을 맛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옥돔구이 또한 밥도둑으로 불리기 충분했다. 또한 새우장도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옥돔구이, 새우장 모두 자극적이지 않았다. 밥과 함께 먹으면 충분히 음식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음으로 메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물회와 전복 솥밥의 모습이다.

 

우선 물회 위에 올려져 있는 전복의 모습이 군침을 돋게 한다. 싱싱한 전복의 식감과 맛을 새콤한 물회 양념과 함께 즐길 수 있으니 매우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전복을 다 먹고 나면 양파와 오이만 남아 물회의 정체성을 잃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다음으로는 전복 솥밥! 이것이 진정한 애월 온기의 진정한 음식이지 않았나 생각했다. 우리가 아는 전복죽은 하얀색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 진정한 전복죽은 내장이 함께 섞여있는 초록색을 띄지 않는가! 애월 온기에 나오는 전복 솥밥 또한 그러한 진정한 전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색(초록빛)을 띄고 있었다. 먹자마자 고소한 향기가 입 안을 가득 채우고, 먹으면 먹을수록 매력적인 맛이 더해지는 전복 솥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가격에 비해 양이 조금은 작은 듯하여 아쉽기는 했다.


제주 여행 첫날 선택한 음식점인 애월 온기! 육지에서는 자주 가기 힘든 제주여서 그런지 첫 음식점을 매우 신중하게 골라보았는데 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비싼 제주도의 물가를 체험하고 온 날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고 맛있는 여행을 꿈꾼다면 과감하게 애월 온기를 추천한다.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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