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로에는 유명한 맛집이 너무나 많다. 광주여행을 즐기던 우리 커플은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맛집들을 검색해보았는데, 그중에서도 특별한 삼선볶음밥을 판매하고 있는 식당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다.
그 이름은 바로 '월계수 식당'. 다른 곳과 달리 양념장을 삼선볶음밥에 비벼먹는다고 하니 어떤 맛의 차이가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다.
더 다른 부연설명 없이 오늘의 맛집 '월계수 식당'의 소개를 시작한다.
* 광주 동구 충장로 102-11
* 0507-1411-3231
* 매일 11:00~21:00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월계수 식당은 명동약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Since 1984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니 꽤 오랜 깊은 역사가 있는 음식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광주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꼭 포함되어 있는 월계수 식당이었기에 방문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입구부터 어떤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는 메뉴판이 자세히 나와있어 식당에 들어가기 전 주문할 음식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다. 또한 2층에 위치하고 있어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식당 입구에 도착한다.
식당 내부는 평범하다면 평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마치 대학시절 친구들과 자주 가던 음식점의 내부가 생각나는 듯하다. 창가 자리, 홀 자리 등 4인을 기본으로 다양한 인원이 앉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우리는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갔는데 우리가 들어온 이후 거의 만석이 될 정도로 자리가 꽉 차는 모습(무려 11:30 이전에 일어난 일이다)을 볼 수 있었다. 유명한 맛집은 뭔가 다르긴 다른가보다.
이제 본격적으로 월계수 식당의 메뉴들을 살펴볼 차례! 다른 건 볼 필요도 없이 우선 먼저 삼선볶음밥을 선택했다. 가격(5,500원)도 꽤나 저렴하여 요즘 물가에 비해 괜찮은 음식이라고 볼 수 있겠다. 우리는 곱빼기(1,000원 추가)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치즈(2,000원)를 추가하여 주문해 보았다.
다음으로는 옛날 돈가스(7,500원)를 주문해 보았다. 이 날따라 두툼하고 투박한 돈가스가 얼마나 먹고 싶던지, 알맞은 메뉴의 선정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실 우삼겹 짬뽕도 주문하려고 했으니 2명에서 세 가지 메뉴는 너무 많을 듯하여 잠시 욕심을 내려놓았다.
드디어 나온 삼선볶음밥! 엄청난 양의 치즈들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한다. 치즈를 이렇게나 많이 넣어주리라 상상도 못 했다. 앞으로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월계수 식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이 주면 좋은 곳 ^^)
여기 삼선볶음밥에는 특별함이 있는데 바로 이 양념장을 준다는 것이다. 양념장을 삼선볶음밥에 넣고 비벼먹으면 되는데 처음 먹어보는 조합이라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삼선볶음밥의 불향이 월계수 식당의 양념장과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이루는 듯했다. 또한 치즈로 감싼 양념장에 비벼진 밥은 입맛 없는 사람들도 입맛을 돋게 하는 그런 맛이 아닐까 생각했다.
다음으로는 옛날 돈가스! 우리가 아는 그 비주얼 그대로이다. 특히 사이드에 나온 밥과 샐러드도 전통방식 그대로라 너무나 반가웠다. 돈가스 위에 소스뿐만 아니라 밥 바로 옆에 있는 하얀 소스(어떤 소스인지 물어보지는 못했으니 마요네즈와 비슷한 맛을 보인다)도 돈가스에 찍어먹으면 그 조화가 말을 못 한다.
옛날 돈가스는 우리가 아는 그 맛이라고 보면 되겠다. 옛날 것이 좋은 것이다!라고 말한 옛 어른들의 말이 생각날 정도로 맛은 훌륭했다.
이번에 소개한 광주 충장로 맛집 '월계수 식당'은 우리가 생각한 음식의 틀을 깨어주어 너무나 좋았다. 양념장에 볶음밥을 비벼먹는다는 이슈만으로도 나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광주 충장로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월계수 식당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1984년부터 이어져온 전통의 맛을 즐기면서 맛있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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