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음식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연남동 '쏘슐랭'

연남동에는 수많은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 있다. 골목 사이사이를 찾아다니다 보면 숨어있지만 이미 인기 많은 음식점들이 많은데 오늘 포스팅할 쏘슐랭이 바로 그들 중 하나였다.

 

배가 불렀음에도 너무 맛있는 안주들에 끊임없이 먹었던 기억이 있던 쏘슐랭! 이곳은 과연 어떤 곳일까?

 

*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9 상가 1층(연남동 387-18)

* 02-6052-8483

* 매일 17:00~24:00 / 23:00 라스트 오더

---

이미 외관부터 분위기가 끝내주는 쏘슐랭은 연남동에 위치한 감성적인 술집이다. '미슐랭출신의 셰프가 요리를 하는 분위기 좋은 퓨전레스토랑'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과연 내부의 모습은 어떨까?

 

쏘슐랭은 23시가 라스트 오더인데 우리는 22시쯤 이곳을 방문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좋은 분위기에, 지인들과 함께 주말 밤을 보내고 있었다. 

 

참고로 자리는 꽤나 넓었으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어 이곳저곳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다.

 

이제 이곳에 온 이유! 미슐랭 출신 셰프님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인 만큼 메뉴를 고를 때 신중을 가해보았다. 정말 많은 메뉴가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우리는 이미 배가 너무 부른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총 3가지의 음식(2명 기준!!!)을 주문해 보았다. 

 

* 주문한 메뉴: 우삼겹 된장 라면(13,500원) / 명란감자전(19,500원) / 구름 유린기(25,000원)

 

더불어 맛있는 안주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술! 우리는 술은 '새로'를 주문하여 먹어보았다. 쏘슐랭은 멋진 분위기만큼 그에 걸맞은 소주잔을 함께 제공해 준다.

 

맛있는 음식에 분위기까지 더해주니 완벽한 공간이지 않은가?

 

드디어 차례대로 나오기 시작하는 메뉴! 처음엔 바로 우삼겹 된장 라면(13,500원)이다.

 

네이버 메뉴 소개에는 '쏘슐랭 특유의 육수와 된장, 우삼겹이 만나 극강의 감칠맛을 내는 수제라면'이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이미 얼큰하게 술이 취해 와도 이 라면을 먹으며 술이 깰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을 쓰면서도 또 먹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다음 음식은 진짜 대박이라고 말할 수 있는 명란감자전(19,500원)이다. 네이버 소개에는 '얇게 슬라이스 한 감자와 명란마요가 조화를 이루는 쏘슐랭의 시그니처 감자전'이라고 나와있는데 진짜 시그니처라고 할만하지 않나 생각한다.

 

감자는 구우면 그냥 다 맛있는 게 진리인데 명란의 짭조름함까지 더해지니 자꾸만 손이 가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얇게 잘린 감자와 살짝 짓눌림(?)에 나오는 고소함까지 그냥 완벽 그 자체이다. 완전추천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는 구름 유린기(25,000원)이다. 구름 같은 식감의 평범한 듯 하지만 특별한 유린기, 캐슈너트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구름 유린기는 진짜 식감부터 맛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울산까지 이 따뜻함과 식감 그대로 가져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이사이 보이는 양념 또한 유린기와 어쩜 이리 잘 어울리는지! 너무나 완벽하여할 말이 없을 정도이다.

---

포스팅을 하고 나니 느낀 점은 쏘슐랭에서 맛본 음식이 모두 맛있다는 것이다. 꼭 술을 곁들이지 않아도 음식 그 자체만으로 이곳을 방문할 이유가 충분한 쏘슐랭! 분위기까지 더해주니 사랑하는 지인과 연인들 등 어느 누구와 있어도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음에 서울에 올라가면 주저 없이 한 번 더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쏘슐랭!

 

아직 가보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꼭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