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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

스위스 갈 때 이용했던 '루프트한자' 항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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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7박 9일간의 해외여행! 그것도 무려 스위스!!!! (소리 질러!!!!)

 

많은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스위스는 코로나 규제가 풀린 이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 또한 4~5월에 신혼여행을 계획할 때 제주도로 갈지 스위스로 갈지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결론적으로 해외에 가는 판단을 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은 스위스로 갈 때 이용했던 2022년의 루프트한자는 어떠했는지 후기를 남기며 스위스 여행의 시작을 기록하고자 한다.

 

1. 루프트한자를 선택한 이유

우선 루프트한자를 이용했던 이유 중 하나는 2014년 나의 첫 해외여행 시 이용했던 항공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정말 큰 만족을 했었고 안전하다는 신뢰감에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당시에 한국에서 출발 혹은 한국으로 도착하는 루프트한자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함께 탑승하여 매우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였는데, 2022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 점이 나에게 우리 부부에게 나름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또한 가장 중요한 이유! 예약 당시 가장 저렴한 금액대(1인 120만원 대)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다.

 

2.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루프트한자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위치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J방향에 있으니 헷갈리지 않도록 반드시 체크하길 바란다. 우리는 출국 하루 전날 인천국제공항 근처 숙소에서 하룻밤 자고 여유롭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여 수속을 마쳤다. 무거운 짐을 떨쳐버린 자유의 몸이 된 것이다!!!

 

※ 인천 공항 근처 숙소 리뷰 ↓↓↓↓↓↓↓

 

인천 공항 근처 숙소 '하워드 존슨 바이 윈덤 인천에어포트'

2022년 초부터 준비했던 결혼의 모든 과정이 끝이 났다. 최근 스위스로 신혼여행을 다녀오며 블로그를 관리하지 못했는데 오늘부터는 신혼여행의 모든 것들을 블로그에 기록하고자 한다. 지속된

sun911kr.tistory.com

 

온라인 체크인을 미리 하고 갔지만(어플을 통해 온라인 체크인을 할 경우 메일로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 어플을 다운로드할 것을 추천한다) 종이 항공권을 받은 우리는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 갔다.

 

또한 공항 내 환전소에서 스위스 프랑(CHF)으로 환전을 한 후 출국 준비를 마쳤다.

참고로 한국돈 400,000원을 환전해 갔고, 대부분은 카드를 활용(2022년 기준 스위스는 카드사용이 매우 잘 되는 편!)했다. 카드는 해외여행 시 자주 활용하는 하나 VIVA  X 카드를 이용했다.

카드상세 <카드신청 <하나카드 (hanacard.co.kr)

 

VIVA X 체크카드

해외 수수료 완전 면제

m.hanacard.co.kr

 

3. 루프트한자 비행

이제 정말 스위스로 이동할 시간! 스위스는 직항이 없어서 독일 뮌헨에서 환승 후 또 루프트한자를 타고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해야 한다. 우리는 '인천-뮌헨' / '뮌헨-인천' 비행을 위해 항공기를 타러 이동했다.

 

항공기 내부로 들어가면 각 자리마다 왼쪽, 중간 사진과 같이 담요와 베개가 놓여있다. 역시 장기간 비행을 하는구나 하고 실감 났던 순간이다.

 

또한 168cm인 사람을 기준으로 앞 좌석과의 거리는 오른쪽 사진과 같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넓어 보이지만 약 12시간의 비행은 저런 공간이 있다 하더라도 결국엔 다리가 아프고 힘들다.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게 다를 수 있으니 압박스타킹이나 마사지를 위한 도구 등을 들고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하다.

 

또한 국제항공선만의 재미라고 할 수 있는 스크린의 모습도 다음과 같다. 비행정보,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데 영화를 보려고 하니 생각보다 큰 비행소리와 모든 영화에서 지원되지 않는 한국어 서비스가 조금은 아쉬웠다.

 

영화를 보기 위해서 필요한 이어폰! 이어폰은 모든 승객이 착석하고 나면 승무원들이 나누어 주는데 핀 두 개로 되어 있어 사용법이 헷갈릴 수 있다.

 

처음에는 구멍이 하나밖에 없어 하나의 핀 하나에 한 개의 구멍을 끼워보았는데 소리가 한쪽밖에 들리지 않는 것이다. 이리저리 꽂아봐도 한쪽밖에 들리지 않는 이어폰에 '뭐 이런 걸 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용법을 모르고 사용했다는 것을 승무원의 안내로 알게 되었다.

 

이렇게 한쪽 핀을 90도로 꺾은 후 핀에 꽂으면 너무나 시원하게도(?) 양쪽에서 소리가 다 나온다. 중요한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었다는 점! 친절한 승무원들은 자리 하나하나 찾아가며 많은 분들께 이어폰 사용법에 대해 설명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글을 읽고 루프트한자를 이용하는 많은 분들은 나처럼 한쪽만 사용하는 불상사는 없길 바란다.

 

4. 기내 서비스

루프트한자는 이륙 후 안정적인 고도에 올라서면 음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의 즐거움에 취하기 위했을까 맥주와 와인 등 다양한 주류 종료를 주문해서 즐기는 경우가 많아 보였다. 맥주, 와인, 커피, 오렌지주스, 토마토주스, 물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으니 원하는 음료가 있으면 자유롭게 요청하면 된다.

 

위 사진은 2014년에 루프트한자 항공을 이용했을 때 계속해서 먹었던 스낵과 주류의 모습이다. 당시에는 위 스낵을 계속해서 제공해 주었는데 2022년 기준으로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혹시 모르니 문의해보는 것은 어떨까?

 

5. 기내식

다음은 비행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기내식 시간!!!!! 루프트한자는 기내식이 맛없기로 유명한데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는 매우 맛있었다. 첫 기내식은 비행 후 1~2시간 후 제공되는데 한국으로 출입국 하는 비행기는 '한국식' 음식으로 제공되기도 하는데 이보다 더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위의 사진은 착륙 1시간 전에 제공되는 간편식! 샌드위치 종류로 제공되는데 이건 솔직히 맛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하다. 그래도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위 사진은 2014년 기내식으로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비빔밥과 스크램블 에그인데 나의 첫 비행의 첫 기내식이었던 비빔밥의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ㅠㅠ 그립다.


루프트한자 승무원들은 매우 친절하다. 속이 안 좋아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도 먼저 따로 찾아와 차도 제공해 주고, 컨디션을 물어봐주는 등 항공에 있어 전혀 불편함 없이 탑승객들을 대하며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진다.

 

그러나 잦은 지연 및 항공시간 변경, 루프트한자 코리아 고객센터와 연결의 어려움 등 아쉬운 점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해외여행 시 루프트한자를 이용할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이용할 것이다. 그만큼 만족도가 더 높은 항공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오늘의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루프트한자 이용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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